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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럼프 부정선거로 낙선했다는 내용 모두 삭제한다

바이든의 승리 '역사적 사실'로 인정

20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유튜브 (사진=Angela Lang/ 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구글의 최대 규모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가 9일(현지 시간) 블로그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조세프 바이든(Joseph Biden)에게 패배한 것이 사기(fraud)나 오류(error)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유튜브는 이제 바이든의 승리와 트럼프의 패배를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ct)’로 분류하므로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영상들을 단속한다는 발표다. 

유튜브는 자사 정책에 따라 이미 사기, 오류가 역사적인 미국 대선 결과를 변화시켰다고 하는 동영상을 금지해왔지만 일부 영상들은 허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튜브측은 “일부의 경우, 선거관리 직원들이 개표 결과를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선거의 투표수를 세는 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견해를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제 바이든이 대통령 당선자라는 것이 결정될 만큼 충분한 결과가 증명됐기 때문에 유튜브가 이후에 새로 업로드되는 “사기나 오류가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바꾸었다고 사람들에게 오도하는” 모든 콘텐츠를 삭제한다는 것이다. 

수요일 이전 업로드된 동영상의 경우 이같은 주장을 담아도 삭제되지 않고 남아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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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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