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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020년 올해의 키워드 'CHEER UP' 선정

지역농가 신선식품 500억원 판매,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 급증

11번가, 2020년 결산 키워드 “CHEER UP” (사진=11번가)

(씨넷코리아=유장훈 기자) 11번가가 2020년 올 한해 11번가의 결산 키워드로 ‘CHEER UP’(치얼 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CHEER UP’은 지역농가와 상생협력(Cooperation), 소상공인 지원(Help small business), 쇼핑의 재미(Entertainments), 간편한 상품 탐색(Easy), 대면/오프라인쇼핑 대체(Replacement), 이색상품(Unique), 파트너십(Partnership)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지역농가와 상생협력은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농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지역생산농가, 해양수산부 등 국내 지자체, 협동조합과 협업해왔다. 올 한 해 1천여 곳에 달하는 지역 생산자들의 판로 안정을 도와 500억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상생협력 성과를 일궈냈다.

또 소상공인 지원은 지난 10월 도입한 ‘빠른정산’ 서비스로 주문 당일 발송하는 판매자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해주는 것이다. 이달부터 정산 금액 비율을 90%까지 상향했다. 본 혜택을 받은 판매자 중 75%가 "빠른정산이 판매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됐다고 응답했다.

쇼핑의 재미는 ‘참치 해체쇼’ ‘트로트 공연’ ‘BMW 라이브방송’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내용이다. 라이브방송은 올해 들어 약 100회 이상 진행, 현재는 하루 2차례씩 고정적으로 방송을 운영 중이다.

간편한 상품 탐색은 지난 7월 모바일 앱에 ‘멀티 탭(TAB) 검색기능’을 추가해 검색어를 입력하면 빠른 배송 우선, 최저가 선호 등 쇼핑 취향에 맞는 검색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색 환경이다.

대면/오프라인쇼핑 대체는 지난 9월 선보인 ‘선물하기’ 서비스다. 자동차의 비대면 판로도 열렸다. 올해 11번가를 통해 계약 및 출고된 자동차 수는 1,800대에 달한다.

이색상품, 한정판은 실시간 해외여행을 하는 ‘랜선투어’ ‘홈술’ ‘랜선 송년회’ 등을 선보인 키워드다. 새로운 홈파티 문화가 주류 굿즈 열풍으로 이어져 하이트진로, 장수막걸리 등 여러 주류 업체와 협업했다. 그 외 다양한 식음료 업체들과 콜라보해 한정판 상품, 단독 프로모션 등은 MZ세대와의 새로운 소통창구가 됐다.

제휴, 파트너십으로 다이슨, 바디프랜드 등 국내외 40여개 브랜드와 업무협약을 맺어 차별화된 상품을 확보해왔다.11월 연중 최대 쇼핑축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11일 하루 거래액 2천18억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변화를 겪으면서 이커머스가 유통의 중심으로 떠오른 한 해였다”면서 “11번가는 힘든 상황에 처한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대면쇼핑이 어려워진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장훈 기자Patrick@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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