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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정부 관료, 의료진, 요양 시설 입소자 등 초기에 맞을 수 있어

대다수는 내년 접종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11일(현지시간) 화이자(Pfizer)와 바이오엔테크(BioNTech)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용량이 제한돼있어 올해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초기 백신 투여에 누가 참여하며 일반인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는 얼마나 기다려야하는가?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미국인은 최소한 몇 달 기다려야 코로나19 백신을 만나게 된다. 전세계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몇 년이 걸리는 문제일 수도 있다. 누가 미국에서 먼저 백신을 받게되는지에 대한 해답이 확정적이지는 않다.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이 얼마나 확보하고 있나?

미국 인구는 3억3천만명 이상이고 화이자에 따르면 각 사람이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올해 말까지 1천250만명의 미국인에게 2천5백만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 있다고 한다. 대략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인구를 합친 수다. 화이자와 비슷한 종류의 백신 개발업체 모더나(Moderna)는 처음에 약 1천5백만회의 백신을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역시 1인당 2회의 주사가 필요하므로 750만명 분이다.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은 며칠 내 백신 접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정부 3개 부처 고위 관리들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이 일요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존 울리오트(John Ullyot) 국가안보대변인은 “정부 3개 부처 모두에서 고위 공직자들이 행정정책에 수립된 정부 프로토콜에 따라 백신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들은?

미국 질병관리본부의 권고안에 따라 약 2천만명의 미국 의사, 간호사, 실험실 연구원, 병원 직원 등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한 최전방 보건 종사자들이 상위권에 들 것이다. 요양원 같은 장기요양시설의 직원과 주민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1차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순서는 주지사와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협의한 주정부의 결정에 최종적으로 따르지만, 주정부가 일반적으로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전했다. 

백신이 나왔다면 이제 정상생활을 재개할 수 있을까?

‘코비드 추적 프로젝트(COVID Tracking Project)’에 따르면 미국내 코로나19 감염률이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거의 30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사망했고 7일간의 평균 감염이 매일 22만3천명을 넘고 있다.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Task Force)의 핵심 참모 중 한 명인 마이클 오스터홀름(Michael Osterholm) 박사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신을 억제하기 위해 4주에서 6주 동안 미국에 전국적 규모의 폐쇄(lockdown)를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월 그의 정부에서 폐쇄가 없을 것이라고 했던 것에 반한다. 

전문가들은 집밖을 나선다면 계속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군중을 피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반복해서 손을 씻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백신이 대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인지 여부는 결국 우리 몸이 질병에 대항할 면역력을 키우는가에 달렸다.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핵심 요소는 바로 정확한 테스트다. 

(사진=미국 씨넷)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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