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삼성전자가 수요일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12조3천억원, 매출액은 5% 가까이 증가한 66조원에 이를 것으로 밝혔다. 전년 동기 56%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던 한국 ‘국가대표’ 기업 반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재택근무 인구가 늘어나면서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최종 결과에서 보고할 것이다.
삼성전자가 다른 어떤 제조사보다 많은 휴대폰과 텔레비전을 판매하는 회사지만 또한 전세계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메모리칩을 판매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삼성의 반도체 매출은 우리가 온라인으로 하는 작업을 저장하는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센터가 급증하면서 힘을 얻었다. 삼성의 반도체 매출은 2분기 18조2천억원으로 1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보다 더 잘 알려진 삼성의 사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은 5G와 폴더블 화면 등의 혁신이 사람들을 다시 쇼핑하게 만들면서 스마트폰 산업이 승승장구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과 염려는 제조 대수와 실제 사람들의 구매 대수 모두를 제한할 것이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몇 개월간 영업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월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에 비해 3분기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