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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CFO, 범죄인 인도 소송 증언 앞둬

화웨이 창업자 딸 멍완저우 재판 캐나다에서 시작돼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연금 중인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으며 이번 주에 캐나다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화웨이는 27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재판의 소식과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장교들이 “헌법 질서와 멍완저우의 인권을 침해해가며 기만적이고 부적절한 조사를 하도록 한 경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캐나다는 성명에서 “화웨이는 캐나다 사법제도를 신뢰하며 청렴을 지키고 모든 면에서 정의를 추구한다”며 “화웨이는 언제나 멍완저우의 결백을 굳게 신뢰해왔다. 앞으로도 권리 침해 이면의 진실을 밝혀 그를 돕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발표했다. 

사건의 증인에 대한 5일간의 교차 검사는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으로 옮긴다. 

지난 5월 캐나다 법원은 멍완저우 CFO의 형사재판이 캐나다와 미국 양쪽에서 기소되는 이중 범죄 요건 또한 충족한다고 판결해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멍완저우는 2018년 12월 초 미국의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은 이 사건 일주일 후 캐나다 시민 2명을 중국에서 억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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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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