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 공동 창립자 빌 게이츠(Bill Gates)에게 ‘작가’라는 직함이 새롭지는 않다. 1995년 첫번째 책인 ‘미래로 가는 길(The Road Ahead)’을, 1999년 또다른 책 ‘비즈니스 @ 생각의 속도(Business @ the Speed of Thought)’를 출간한 바 있다. 그의 다음 저서는 우리 시대의 주요한 문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와의 씨름을 다룬다.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 우리가 가진 해결책과 필요로 하는 돌파구(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The Solutions We Have and the Breakthroughs We Need)’는 2021년 2월 16일 미국 ‘Knopf’ 출판사에서 펴낼 예정이다.
월요일(현지시각) 빌 게이츠는 이 책에서 "개인, 정부, 기업이 취할 수 있는 긍정적 조치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이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계가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판사측은 빌 게이츠가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의 원인, 영향 등에 대해 조사해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게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악질적’이지만 사실 기후변화 위기는 그보다 더 나쁠 수 있다며 “2100년까지 기후 변화가 코로나19에 비해 ‘5배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에 출간하는 자신의 새 책에 큰 희망을 걸고 있다.
‘게이츠노트(Gates Notes)’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그는 “나는 정확하고 설득적인 방법으로 과학을 설명하고 싶다. 또한 향후 우리가 장기적으로 해야할 일에 대한 계획을 내놓을 것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솔루션을 확장하면서도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