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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2020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수상자 발표

이탈리아 루카 로카텔리 작가 본상 수상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라이카(Leica) 26일 카메라가 국제적인 사진상 ‘2020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2020 Leica Oskar Barnack Award)’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2020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의 본상 부문에는 최종 후보 12인 중 이탈리아의 루카 로카텔리(Luca Locatelli)의 ‘Future Studies’ 시리즈가 수상했다. 신진 작가 부문에는 포르투갈의 곤잘로 폰세카(Gonçalo Fonseca)의 ‘New Lisbon’이 영애를 안았다.

루카 로카텔리의 ‘Future Studies’는 ‘인류가 지구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주제로 지난 7년전부터 진행해온 장기 프로젝트 중 일부이다. 그는 자연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며 경제성장에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왔다. 곤잘로 폰세카의 ‘New Lisbon’는 폭발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1만 명 이상의 세입자가 집을 잃게 된 현재 리스본의 극적인 주거 상황을 담았다.     

2020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본상 최종 수상자인 이탈리아 작가 루카 로카텔리의 'Future Studies' 작품. (사진=라이카 카메라)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OBA)’는 최초의 35mm 필름 카메라인 ‘우르-라이카(Ur-Leica)’를 개발한 발명가 ‘오스카 바르낙(Oskar Barnack)’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197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라이카 세계적인 사진상이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는 기존의 공모 방식에서 추천제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추천자는 전 세계 30개 이상 국가에서 65명의 세계적인 사진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고, 한국에서는 송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이 지명되었다.      

한편, 송수정 학예연구관이 추천한 성남훈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본상 최종 후보에 진출하였다.

한국인 최초로 본상 최종 후보에 오른 성남훈 작가 작품인 'Red Island' (사진=라이카 카메라)

수상자에게는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1만 유로(약 1400만원)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 외에 4만 유로(약 5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자 작품은 라이카 본사가 위치한 라이카 갤러리 베츨라를 비롯한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라이카 갤러리에 전시될 예정이며 LFI (Leica Fotographie International) 매거진 LOBA 스페셜 편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베츨라에 위치한 라이카 카메라 AG 본사에서 사진 촬영과 2주간의 수업 5천 유로(약 670만원) 상당의 라이카 Q 카메라가 주어진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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