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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완전히 새로워진 27형 아이맥 출시

개선된 스펙 카메라·나노텍스처 스크린 옵션 선보여

27형 아이맥(iMac) (사진=미국 씨넷)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애플이 대대적인 수정을 거친 27형 아이맥과 아이맥 프로를 출시했다. 이전 모델과 겉모습은 똑같지만 외관을 제외한 내부 구성 요소와 옵션에 변화를 줬다. 미국 현지에서는 4일(현지 시간)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고 이번 주말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형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것과 아닌 것 모두 새로운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새로운 CPU·그래픽카드·저장 용량 옵션이 생겼다. 

실사용에서 반길 만한 부분은 업그레이드된 페이스타임(FaceTime) 카메라다. 기존 720p에서 1080p로 해상도가 개선됐다. 또 애플 프로(Pro)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나노텍스처 스크린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광택 디스플레이보다 빛반사를 줄였다.

그러나 애플이 최근 발표한 ARM 기반 CPU인 ‘애플 실리콘’은 이번 아이맥 신형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애플에게 큰 힘을 실어줄 기술로 소비자들께 기대를 모으던 터였다. 이번 아이맥도 여전히 인텔 CPU가 자리했지만, 어쩌면 인텔 맥 마지막 제품이 될 수도 있다. 

이밖에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CPU: 10세대 인텔 CPU(10 코어 i9 프로세서 선택 가능)

- 메모리: 최대 128GB DDR4

- 그래픽카드: AMD 라데온 프로 5000 시리즈 그래픽

- 저장 공간: 전체 제품에 표준 SSD 적용(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델은 없어짐). 최대 8TB 가능(기존 용량의 2배)

- 애플 T2 보안칩 추가해 ‘헤이, 시리’로 명령할 수 있고 카메라 작동성 향상

- 트루톤(True Tone) 디스플레이

- 16인치 맥북 프로와 동일한 스튜디오 마이크

- 개선된 카메라로 T2 보안 칩이 얼굴 인식까지 가능 (애플에 따르면, 노출과 색상을 조절하는 용도이지 페이스 ID 로그인이나 라이브 영상 촬영에서의 얼굴 인식으로 쓰이지는 않는다고 함)

한편, 신형 27형 아이맥 국내 출시가는 ▲인텔 6코어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SSD 모델 기준 249만원으로 책정됐다. 

업데이트된 아이맥 프로는 ▲인텔 10코어 제온 프로세서 ▲32GB 메모리 ▲1TB SSD ▲라데온 프로 베가 56(8GB) 그래픽카드 기준 630만원이며 추후 온·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4일(현지 시간) 새롭게 업데이트된 27형 아이맥(iMac) (사진=애플코리아)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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