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콘텐츠

디즈니, 코로나 사태 확산에 '뮬란·아바타·스타워즈' 등 신작 영화 무기한 연기 

블랙 위도우는 아직 11월 6일로 변동사항 없어

.디즈니가 뮬란 개봉을 또다시 늦췄다 (사진=디즈니)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디즈니가 주요 영화 개봉 스케줄을 조정했다. 

우선 올 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꼽혔던 극장판 ‘뮬란(Mulan)’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 때문이다. 기대를 모아온 뮬란 개봉은 이전 8월 21일로 한 번 미뤄졌는데, 이제는 아예 '개봉일 미정’으로 변경됐다.

이어 디즈니는 제임스 캐머런(James Cameron) 감독 ‘아바타’ 후속편 개봉도 2021년 겨울로 미뤄졌다고 발표했다. 새 스타워즈 3부작과 제목 미정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도 함께 1년 뒤를 기약하게 됐다. 

뮬란은 애초 올 3월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사태로 인해 7월, 8월로 계속 연기된 바 있다. 니키 카로(Niki Caro) 감독이 연출하고 유역비가 뮬란 역으로 주연한 이 영화는, 코로나 사태로 극장을 폐쇄하기 직전 영화를 볼 수 있었던 비평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진행하는 실사 촬영 스케줄이 예상과 다르게 오랫동안 지연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우리 시설에 대부분의 가상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것도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기사 원문 보기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새롭고 기발한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