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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만원대 '홍미노트9' 앞세워 韓 시장 공략

올 하반기 20여종 에코 상품 출시 예정

홍미노트9S.

(황정빈 기자) 샤오미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국내 비즈니스에 본격 나선다. LTE 스마트폰인 홍미노트9S를 시작으로 다음 달 5G 스마트폰 미10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20여 종 이상의 에코 상품을 정식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샤오미 국내 총판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올 하반기에 20여 종 이상의 샤오미 에코 상품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올해부터 국내 총판사 한국테크놀로지를 통해 국내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샤오미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샤오미 스마트폰을 판매하게 됐다.

LTE 저가폰 홍미노트9S는 지난 25일부터 SKT 티월드 다이렉트샵, LG유플러스샵, KT엠모바일 등 통신사몰과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2천 대 한정 사전 판매를 진행해,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한국 시장은 다른 지역과 사업 환경이 매우 다른 만큼 그에 맞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동통신사와 긴밀한 협력과 협의가 사업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향후 판매 채널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 시장은 독특하지만, 한국 시장 내에서 샤오미의 고유한 DNA는 변하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며 "샤오미가 한국에서 출시하는 모든 제품은 해외와 동일한 비용 대비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팬(샤오미팬) 모임이나 다른 활동을 통해 국내 팬들과 사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에코상품 및 가전제품을 한국 현지화하고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해 한국테크놀로지를 한국 총판사로 선택하게 됐다"며 "당장 하반기에 20여 종 이상의 에코상품을 한국테크놀로지를 통해 정식 발매할 수 있을 것이며, 대형 가전제품 또한 순차적으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가운데,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하며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한 248억 위안(약 4조2822억원) 해외 매출액을 기록해, 처음으로 해외 수익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다.

샤오미가 올해 국내 이통사를 통해 처음 출시하는홍미노트9S는 오는 29일 정식 출시된다. 홍미노트9S는 6.67인치 디스플레이에 5천2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4천8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화소 심도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4GB램/64GB 용량이 26만4천원, 6GB램/128GB 용량은 29만9천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