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가 더 날렵해진 얼굴을 갖는다.
미국 GM은 13일(현지시간) 쉐보레 미디어 프레스룸을 통해 출시 예정인 2021년형 트래버스를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신형 트래버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상하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갖췄다. 또 방향지시등을 겸한 주간주행등도 장착했다. 휠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2021년형 트래버스는 기존 모델에 없던 8인치 크기의 계기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이는 지난 2018년 연말 국내 출시된 더 뉴 말리부에 탑재된 사양과 비슷하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디자인 또는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GM은 쉐보레 2021년형 트래버스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뿐만 아니라 무선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충전용 유선 USB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신형 트래버스는 긴급자동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이탈방지보조 시스템, 오토하이빔, 전방거리표시경고 기능 등이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들어간다. 기존 트래버스에 탑재되지 않아 아쉬움을 줬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이쿼녹스에 탑재됐던 안전경보를 위한 햅틱진동시트 선택이 가능하다.
아직 쉐보레 신형 트래버스의 북미와 우리나라 등의 판매 일정과 가격 등이 공지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서는 오는 하반기에 2021년형 트래버스 북미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지난해 9월 국내 사전계약이 시작됐고, 11월 국내 인도가 진행됐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래버스의 지난해 국내 연간 판매량은 842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판매량은 497대다.
현재 기준 국내 트래버스 판매가격은 ▲LT Leather 4천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천900만원, ▲ RS 5천98만원, ▲ Premier 5천324만원, ▲ 레드라인 5천5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