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화웨이가 25일 태블릿PC 브랜드 메이트패드(MatePad)를 공개하면서 올해 플래그십 태블릿PC '메이트패드 프로(MatePad Pro)'를 발표했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선보였던 화웨이의 프리미엄 브랜드 '메이트' 이름을 걸고 나온 첫 태블릿PC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를 겨냥한 제품이란 분석이다.
이 제품은 25일 예약구매를 시작했으며 내달 12일부터 순차적으로 3299위안(약 55만 2천 원)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화웨이의 자체 7nm 기린99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화웨이의 M펜슬(M-Pencil)을 보유했다. M펜슬은 블루투스 자동 연동에 무선 자기식 충전, 4096단계 감압, 20ms 이하 지연속도 등 특징을 보유했다. 화웨이는 이 펜으로 2만m 길이 글씨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초 충전에 10분간 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1시간이면 완충이 돼 10시간 동안 연속으로 쓸 수 있다. 10.8인치의 2560×1600 해상도 IPS 패널을 채용했으며 280PPI다. 16:10 비율, 540nit 최고 휘도에 1500대 1 최고 명암비를 보여준다. 90%의 스크린 비중과 4.9mm의 베젤두께가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무게는 460g으로 아이패드 보다 8g 적다. 기기 두께는 7.2mm다. 725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4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화웨이의 배터리 절감 기술을 통해 12시간 연속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11시간 30분 가량의 웹서핑도 할 수 있다. 커버 일체형 키보드가 셋트로 같이 나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가격은 6GB 램에 128GB 내장 메모리 제품이 3299위안이며, 6GB+256GB가 3999위안, 6GB+128GB 제품이 3799위안(4G 버전), 8GB+256GB은 4499위안(4G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