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화웨이가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신제품 '메이트 패드 프로(MatePad Pro)'를 이달 공개한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를 빼닮은 모습이다.
21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 패드 프로를 오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개할 것을 암시하는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메이트 패드 프로 전면에는 홀(Hole)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홀 디스플레이는 상단에 작은 카메라 구멍이 뚫린 형태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등에도 적용된 바 있다. 전면에는 싱글 카메라,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또 애플펜슬을 빼닮은 M-펜 스타일러스를 지원한다. 벤치마크 웹사이트 긱벤치를 통해 화웨이 기린 990 시스템온칩(SoC)와 6기가바이트(GB) 램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버지는 "메이트 패드 프로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아이패드 프로와 상당히 비슷하게 보이며,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펜슬과 같이 태블릿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새 스타일러스 펜도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이번 태블릿 신제품으로 애플 추격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3분기 중국 태블릿 시장에서 출하량을 24.4% 늘리며 37.4%의 점유율을 기록, 같은 기간 아이패드로 33.8%의 점유율을 기록한 애플을 처음으로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