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가 포켓 프린터 제품을 출시했다. 앞서 출시된 샤오미의 사진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보다 휴대하기 편리해지면서 충전기 크기에 가까워졌다. 중량은 181g으로 가벼운 편이다.
작지만 기능은 갖췄다. 증강현실(AR) 사진 기능과 음성 남기는 사진 등 다양한 종류의 기능을 갖고 있다.
AR 기능 사진이란, 모바일 기기로 사진을 스캔했을 때 연동된 영상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AR 사진을 찍고 싶을 땐 프린트할 때 15초 미만의 영상을 함께 등록하면, 샤오미의 앱(APP)을 통해 사진을 스캔해 영상을 볼 수 있다. AR 엔진을 적용했으며 사진인식 속도가 280밀리초에 불과하다.
여러 사람이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Wi-Fi) 없이도 언제든 프린팅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샤오미의 '징크(ZINK)' 무잉크 프린트 기술을 적용했다. 잉크가 필요없으며 부품 손상도 줄일 수 있다. 징크 고(高)점착성 사진용지를 통해 색의 보존 능력을 높였다. 샤오미의 전용 무잉크 3인치 징크 사진용지가 쓰인다. 이 제품은 11일부터 샤오미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미상청과 샤오미즈자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돌입했다. 크라우드펀딩 가격은 299위안(약 5만 원)이다. 시장에서 비슷한 류의 제품 판매가가 500~1000위안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가성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