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샤오미의 '9T' 시리즈가 12일 정식 공개된다. '9T'와 '9T 프로(Pro)' 두 모델로 구성될 이 시리즈는 '미9' 시리즈의 증강 후속 버전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40만 원 대 가격표를 달고 나올 이 시리즈는 외관상 최근 나온 샤오미의 저가 브랜드 레드미(Redmi)의 'K20'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고만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올 정도다.
9T는 퀄컴의 스냅드래곤73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9T 프로는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를 달았다. 두 모델 모두 6.39인치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장착했으며 해상도는 2340×1080이다.
두 모델 모두 2000만 화소의 팝업식 전면 카메라를 택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의 트리플 렌즈를 달았으며 13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도 갖췄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보유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NFC를 지원하면서 3.5mm 이어폰 단자를 남겨놓았다는 점 역시 주목된다.
9T 시리즈는 이미 필리핀에서 해외 버전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으며 6GB 램과 64GB 내장메모리 모델이 19500페소(약 44만 4천200원), 6GB 램과 128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500페소(약 46만 7천 원)이다. 9T 프로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시리즈는 12일 정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