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국내 기업 지오라인(대표이사 조성규)이 세계최초 무전력 전기화재예방 콘센트를 7일 출시했다.
이번 강원도 고성 대형산불이나 2017년 충북제천화재의 원인으로 전기적 문제가 지목되는 가운데 해당 콘센트는 생활밀착형 화재예방 안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오라인은 2017년 12월 충북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전기화재예방 콘센트를 개발하기로 목표를 수정했다.
전기화재의 상당부분이 콘센트에서 발생하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용 콘센트가 주차장이나 야외에서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문제가 있었다.
무전력 전기화재예방 콘센트는 전기를 사용할 때에만 화재예방기능이 동작하도록 되어있어 대기상태에서 지속적인 전기소비 및 고장발생 우려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콘센트 내부온도가 70도에 달하면 경고음을 5분 동안 낸 뒤 전원을 차단하거나 80도에 이르는 즉시 전원을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거나 일반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경우에 동작하면서도 대기전력 없이 실제 전기사용 중에만 화재예방CPU가 동작해 신뢰도가 매우 높은 기술이다.
또한, IP54등급 방수-방진 기준을 획득해 야외설치는 물론 주차장에서 미세먼지가 퇴적되어 발화의 원인이 되는 부분까지도 예방했다.
이는 독일 포르쉐가 선택하는 최고품질의 부품을 사용해 최대용량으로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온도상승이 매우 적어 전자적, 기계적으로 전기화재를 예방한다.
조성규 지오라인 대표는 “엄격한 기준과 철학이 안전의 기본이며 기후변화대응, 스마트시티, 전기자동차 등 21세기 필수에너지인 전기를 가장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오라인은 지난 1일 세계최초 무전력 보안적용 PLUG&PAY(플러그앤페이) 자동결제 이동형충전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무전력으로 동작하는 보안콘센트의 경우에도 고정형 충전기의 도전예방 기능과 일반 콘센트의 운영비 장점을 갖췄다. 일반콘센트방식 대비 관리사무소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오라인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직접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충전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