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조재환 기자) 국내 기업 파워프라자가 새로운 ‘예쁘자나’ 전기차를 대중앞에 선보인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5일 2019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올해 하반기 ‘예쁘자나 R3’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2년 내 예쁘자나 시리즈를 양산화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예쁘자나 R2’ 기본형은 40.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공차중량이 643kg에 불과해 한번 충전 후 최대 440km(이하 회사 자체 측정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81kWh 옵션형 배터리가 탑재되면 공차중량은 837kg로 늘어나지만, 배터리 용량이 증대됨에 따라 주행거리가 765km로 늘어난다.
곧 대중앞에 공개될 ‘예쁘자나 R3’는 79.2kWh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거리가 552km가 될 예정이다. 바디 프레임 강성을 보강하고 안전성 높인 다음, 타입 1 콤보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예쁘자나 전기차 시리즈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가지 콘셉트카로 대중앞에 선보였지만, 아직까지 양산형 제작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예쁘자나’ 시리즈 중 가장 최신형에 속하는 ‘예쁘자나 R2’는 지난 2016년 스위스 제네바모터쇼 이후 약 3년넘게 꾸준히 서울모터쇼 등 자동차 전시회에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파워프라자 관계자는 “예쁘자나 실내외 사양이 양산형에서 변경될 수 있지만, 2인승 로드스터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제작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최근 임시번호판을 달고 자체적으로 서울부터 부산까지 1회 충전만으로 주행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라고 전했다.
파워프라자는 현재 사이드미러 부근에 카메라를 유지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법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회사 내에서는 양산형에서도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탑재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만일 카메라 탑재가 어려울 경우, 해당 자리에 일반 사이드미러가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파워프라자는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 봉고ev피스, 라보ev피스, 마스터ev버스 등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