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리서치 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인식, 보유 현황, 구매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6명꼴로 공기청정기를 필수 가전으로 인식했다. 공기청정기 보유자 10명 중 7명꼴로 향후 추가 구매 의향이 있다고 했다. 추가구매 시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는 제품의 '청정면적(평형대)'가 꼽혔고, '15평형 미만'의 중소형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317명 중 221명(69.7%)이 향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 이유로는 ‘아이 방, 침실, 공부방 등 집안 곳곳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요해서’라는 답변이 56.6%(121명)로 가장 많았다.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221명은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 ‘청정면적(41.2%)’, ‘예상 구매 비용(19.9%)’, ‘유지관리비(19.5%)’, ‘A/S편리성(6.3%)’, ‘브랜드(6.3%)’를 차례로 꼽았다. 추가구매시 선호하는 청정면적으로는 '15평형 미만'을 고른 응답이 55.8%(123명)로 중소형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19년 1월1일~3월20일) 판매된 공기청정기의 매출액은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0% 늘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이달 들어서는(‘19년 3월1일~3월20일)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4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