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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 '미9 SE', 미9급 카메라에 30만원 대

미9 SE (사진=샤오미)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Mi) 9' 후속작인 저가형 '미9 SE'를 발매했다. 지난 1일 오전부터 샤오미의 온라인 상점에서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미9 대비 일부 사양은 낮아졌지만 사진촬영 등 성능은 미9급으로 맞춘 반면 가격은 30만 원대부터 시작해 가성비를 높였다.   

미9 SE는 세계 처음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712'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다. 스냅드래곤712는 10nm 공정을 채용하고 퀄컴의 인공지능 엔진(AI Engine), 그리고 아드레노(Adreno) 616 GPU를 내장했다. 전반적인 성능이 이전 스냅드래곤 710 대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전반적으로 미9과 유사한 디자인에 5세대 광학 디스플레이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을 탑재하고 90.47% 화면비의 5.97인치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썼다. 배터리 용량은 3070mAh이며 NFC와 적외선 리모컨 등 기능도 있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가격 대비 높은 사진 성능이다.      

미9 SE (사진=샤오미)

소니의 4800만 화소, 1300만, 800만 화소의 광시야각 트리플카메라를 장착했다. 소니의 4800만 화소 IMX586 센서를 채용, 1200만 화소 렌즈 대비 4배 해상도를 지녔다.   

샤오미에 따르면 미9 SE는 미9급의 사진 성능을 지원한다. 샤오미의 자체 슈퍼 야경 기능, 달빛 모드, 960프레임 슬로모드 촬영 등 기능을 모두 갖췄다. 또 셀카 방면에서도 미9과 같은 20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데다 AI 뷰티 기능과 인물모드 등이 모두 들어갔다.      

가격은 6GB 램+64GB 내장 메모리 버전이 1999위안(약 33만 6천 원)부터 시작하며 6GB 램+128G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가는 2299위안(약 38만 6천500원)이다.    

게이머의 수요도 충족한다. 샤오미에 따르면 미9 SE는 3월 말 경 OTA 방식을 통해 샤오미의 최신 게임 터보(Game Turbo) 게임 엑셀러레이터를 지원한다. 게임 화면 성능을 높이면서 게임 손맛을 높이고 게임 프레임 수와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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