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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샤오미 CEO '미9' 공개 "세계서 가장 빠른 FOD"

사진=샤오미 레이쥔 CEO 웨이보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의 레이쥔 CEO가 17일 오전 11시경 웨이보를 통해 직접 신제품 '미9' 이미지를 공개하며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를 기존 정전용량 지문인식 수준의 속도와 체험으로 구사할 것을 요구, 아마도 최근 가장 빠른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9이 채용한 5세대 FOD 잠금해제 기술을 직접 소개한 셈이다.     

레이 CEO에 따르면 잠금해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미9은 OLED 화면에 광학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했다. 3개의 거울로 이뤄진 구조로서 단일 화소 최고 5㎛ 수준의 마이크로 카메라 기능을 한다. 이를 통해 지문인식 속도와 효율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소개에 따르면 잠금해제 속도가 기존의 25% 가량 줄였다.     

미9의 경우 최근 광학 지문인식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손톱, 저온, 실외 태양 직사광선 등 문제도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90.7%에 달하는 높은 화면비에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를 장착한다.      

사진=샤오미 레이쥔 CEO 웨이보

이 제품은 오는 20일 정식으로 발표된다.      

미9은 물방울 스크린과 곡면 유리 바디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후면 4800만+1600만+1300만 인공지능(AI) 트리플카메라를 달았으며 27W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제품 가격은 약 3000위안 수준이 예상되며 하이엔드 버전 가격은 4000위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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