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 CEO 비서인 천시(陈曦)가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미(Mi) 9'으로 보이는 제품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인터넷에 일파만파 퍼진 제품 사진은 단번에 화제가 됐다. 사진은 해당 웨이보에서 바로 삭제됐다.
공개된 제품 후면에는 'MI' 로고가 새겨져 있다.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가 눈에 띈 가운데 가장 상단에 위치한 렌즈는 TOF 3D 렌즈로 파악됐다. 네이비색 바디의 디자인은 ‘미8’을 닮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 중 하나는 후면 지문인식 모듈이 없다는 것이다.
샤오미의 미9은 소니의 IMX586 센서를 내장한 4800만 화소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1개의 3D TOF렌즈로 이뤄진 트리플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광시야각을 지원하고 샤오미의 자체 야간 사진 기능인 '슈퍼야경' 성능도 갖췄다.
미9의 전면은 듀얼 카메라로서 바디에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렌즈 부분을 둥글게 감싼 물방울 스크린을 채용한 가운데 전면의 두 렌즈의 처리 방식에 대한 내용은 아직 유출되지 않았다.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일반형은 물방울 스크린, 고급형은 듀얼 카메라 '리틀 노치'형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9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을 두뇌로 사용하면서 6.4인치의 OLED 디스플레이를 썼다. 27W의 초고속 무선충전 기능과 지문인식 내장 디스플레이를 채용하면서 3500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적외선 리모트 기능도 있다.
판매가는 2999위안(약 49만 7600원) 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2월 말 정식으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