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스포츠할때 편하고, 잊어버릴 걱정 줄고, X시리즈 장점은 그대로...
The BAD 확장성이 살짝 아쉽다. 그리고 제자리 걸음인 음질도...
한줄평 최고는 아니지만, 역시 X시리즈. 스포츠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맞는 제품.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브랜드 제이버드가 고급형 기종 'X4'를 출시했다. 제이버드는 타라(Tarah)와 타라프로(Tarah Pro), X4를 지난해 말에 선보였다. X4는 타라 라인업 제품보다 스포츠성과 액티비티를 더한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2013년 제이버드 BBX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출시되고 있는 X시리즈는 제이버드 대표 넥밴드형 이어폰이다. 이번 X시리즈는 오래가는 배터리, 스포츠 활동에 필요한 가벼운 무게, 음질 등 제이버드 대표 제품이 가져야 할 장점을 모두 갖췄다.
이어폰은 전작대비 무게가 14.8g으로 가벼워졌다. 이어버드 유닛도 작아졌다. 마이크와 충전을 담당하는 리모컨 부분도 전작 대비 일체감있게 디자인됐다. 또 코드길이가 짧아져 스피드 신치 부분을 같이 동봉하고 다녀도 무리가 없다. 거추장스러운 부분을 덜어내고 간소화된 느낌이다.
타라와 달리 이어핀과 이어폼이 분리돼 선택 폭이 넓다. 특히 좌우 귀 사이즈가 다른 경우 사이즈에 맞게 이어팁과 이어핀을 각각 구성할 수 있다. 커널형 이어폰은 이어팀 부분이 중요한 만큼 브드러운 실리콘 소재 이어폰도 같이 구성됐다. 셔츠 클립과 함께 새롭게 변한 스피드 신치도 같이 포함됐다.
지퍼 형태로 변한 스피드 신치는 격한 운동을 즐길 때 좀 더 빠르게 세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타라도 스피드 신치를 갖고 있지만 X4 신치 부분이 조금 더 커 편하게 세팅이 가능하다. 마치 자켓이나 패딩에 포함된 지퍼가 클 수록 사용하기 편한 것과 같은 이치다.
X4는 완충시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방수등급은 IPX7로 비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리모컨은 타라에 비해 훨씬 눌리는 맛이 있어 버튼 조작 시 제대로 눌렀는지 느낌이 온다. 볼륨키를 빨리 누를 경우 즉각 반응하지 않아 아쉽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도 전용 크래들로 충전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확장성과 이동성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2년만에 찾아온 X4는 더 가벼워지고 단단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X시리즈 장점은 빼놓지 않고 그대로 옮겨왔다. 문제는 타라와 어떤 차별점이 있느냐다.
음질은 타라와 크게 차이가 없다. 사양이 같기 때문이다. 저음이 더 느껴지는 X4는 컴플라이 폼팁이 그 역할을 했다고 느껴진다. 타라와 가격 차이뿐만 아니라 음질에서도 차별점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음질 부분에서 차이가 조금 더 있었으면 아쉬움은 있다. 음질에서는 고가와 저가 라인업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반면 X4가 조금 더 견고한 느낌이다. 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오래가는 배터리를 탑재한 X4가 적절한 선택이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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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등급 | IPX7 |
유형 | 인 이어 스타일 |
임피던스 | 16Ω |
블루투스 버전 | 4.1 |
최대 출력 | 10mW RMS |
코덱 | 블루투스 SBC 구현 |
드라이버 크기 | 6mm |
크기 | 501 × 13 × 23.6 mm |
무게 | 14.8g |
재생시간 | 8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