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직접 극찬을 아끼지 않은 샤오미 미믹스2S ‘에메랄드 그린’ 버전이 중국 스마트폰 컬러의 새 이정표를 찍었다.
출고가 3999위안(약 65만 원)에 지난 14일부터 공식 발매된 이 제품은 독특한 에메랄드색으로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있다. 한국에서 ‘옥색’이라고도 불리는 이 색감으로 도자기같은 재질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중국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시도가 엿보인다.
미믹스2S의 에메랄드색은 샤오미와 중국 ‘둔황 아카데미(DUNHUANG ACADEMY)’가 공동으로 개발해냈다. 둔황 벽화의 천연 옥석 빛깔에서 영감을 받아 324일만에 재질의 한계를 깨고 일명 ‘도자기 본체’를 완성시켰다. 도자기 스마트폰 컬러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배경이다.
레이쥔 회장은 직접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이 제품을 올리고 “에메랄드색의 좌우상하 곡면이 도자기처럼 정밀하고 18K 금테를 두른 카메라 장식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고 극찬했다.
이 제품은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8GB 램에 256GB 내장 메모리 조합을 가졌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다.
샤오미의 ‘도자기’ 스마트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미5′의 도자기 버전이 발매됐지만 기술 문제로 소량 생산에 그쳤다. ‘미6′에 이르러 다소 성숙되기 시작했다.
이어 이번 제품은 중국 소비자 사이에서도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