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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 추격’ 양승현 BNY그룹 대표, 울산남부署 ‘용감한 시민상’ 수상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상금 전액 기부

양승현 BNY그룹 대표가 24일 울산남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사진=BNY그룹).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양승현 BNY그룹(전 BNY푸드) 대표가 음주운전을 막기 위한 용감한 행동으로 24일 울산남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다.

양승현 대표는 지난 9일 새벽, 회사 비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동 중 술에 취한 남성들이 차량을 운전하려는 듯한 행동을 목격했다.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감한 그는 즉시 행동에 나섰고, 음주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나가기 전에 이를 막으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끼어든 차량 때문에 제지하지 못했다.

음주 차량은 수키로미터를 빠른 속도로 곡예 운전하며 질주했고, 양승현 대표는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피해를 입을 위험을 막기 위해 끝까지 추격하며 경찰과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음주 차량이 울산 남구 홈플러스 인근에 도달했을 때 대기 중이던 경찰 순찰차와 합류할 수 있도록 경찰에게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했다.

음주 차량은 경찰차에 가로막힌 후에도 도주를 시도하며 후진했으나, 양승현 대표가 차량 뒤를 막아 더 이상의 도망을 제지했다. 그는 음주 단속이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경찰과 협력했고,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높은 혈중알코올 농도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양 대표는 “음주운전은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무고한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동”이라며 “이번 사건에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없었던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그는 음주 차량을 멈춰세우기 위해 끝까지 추적하며 도주를 위한 후진 시 부상을 입을 가능성까지 감수하며 끝까지 차량을 제지해 공공의 안전을 지켰다. 경찰은 양승현 대표의 신속하고 용감한 대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방지했다고 평가했다.

양승현 대표는 용감한 시민상 수상과 함께 받은 포상금을 자비를 더해 전액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그는 “이번 기부가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제가 받은 사랑과 성취를 나누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양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음주운전 근절과 공공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행동이 단순히 사건 해결에 그치지 않고 더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BNY그룹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승현 대표는 기업 운영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국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그는 지역 최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회 및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용감한 시민상 수상과 포상금 기부로 그는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의 안위를 뒤로하고 공공의 안전을 위해 행동한 양승현 대표의 용기와 기부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에게 사회적 책임과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그의 과감한 결단과 지역사회 나눔은 대한민국에서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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