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광협회와 여행사, 관광호텔 등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국내 상황으로 인한 관광업계의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국내외 여행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홍보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방한 관광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업계 지원 대책도 살펴봤다.
이러한 가운데 카지노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지노업은 관광진흥법 제3조 제1항 5호에 의해 엄연히 '관광사업'으로 규정됐다.
카지노업은 외래관광객들 유치 및 외화 획득을 통한 관광수지 개선에 유용한 산업이다. 관광 진흥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정책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중론이다.
2023년 외국인전용 카지노 기준 외국인 관광객 207만명 유치 및 10억불 외화를 획득, 대한민국 관광수지 개선에 기여했다. 2023년 기준 전체 방한외래객 대비 18.7%, 전체 관광수입 대비 7%를 기록했다.
특히, 카지노업은 관광사업 중 유일하게 영업 손익과 무관하게 매출액의 10% 범위내에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납부하여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호텔·요식·쇼핑 등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큰 업종으로 카지노업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관광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또한 1년 365일 24시간 3교대로 영업하는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한 순수 인적 서비스산업으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업종이며, 특히 여러 관광 업종 중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업종으로 높은 경제적 효과 및 고용 창출 효과를 자랑한다.
세계 각국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를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적으로 성공모델인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마리나베이 샌즈, 리조트월드 센토사) 두 곳을 들 수 있다.
국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우리나라 주요 목적 특별법에서도 사업의 성공과 경제·정책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카지노업의 허가 규정을 포함하고 있는 등 외국인전용 카지노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정받는 흐름이다.
오는 26일에는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이번 회의 결과 등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할 계획인 가운데, 카지노산업의 활성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국내 카지노업체는 외국인전용 카지노 17개소, 내국인 출입 카지노 1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