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미국 씨넷은 3일(현지시간) 메타가 '딥페이크'와 '인공지능'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허위 정보 유출 등을 조사한 결과 메타와 관련된 SNS 플랫폼에서는 해당 사례가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 AI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그 영향은 최소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닉 클레그는 미국 씨넷과의의 통화에서 “서비스 전반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선거에 영향을 줄만한 위험은 크게 현실화되지 않았으며 그러한 영향도 그 범위가 제한적이고 미미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메타는 올해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개의 정치 캠페인 등을 적발했으며, 러시아가 이러한 종류의 캠페인의 최대 발원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거 보안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딥페이크와 다른 형태의 허위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여전히 우려감을 내비치고 있다. SNS 기업들은 플랫폼을 통해 유출되는 허위 정보를 차단하고 이와 동시에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