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생물학적 탄소 포집 솔루션 기업 에스아이솔루션(각자대표 문수영, 박인선)과 탄소배출권 운용 전문 기후테크 스타트업 후시파트너스(공동대표 이행열, 조성훈)가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탄소배출권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후시파트너스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측정, 감축 및 탄소배출권 공동사업 프로젝트의 사업 모델을 공동 검토한다.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배출량 산정, 탄소배출권 획득 및 민간 탄소배출권 거래소 구축 등 다양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아이솔루션은 미세조류 광합성 기술을 활용, 생물학적 탄소 제거 솔루션을 개발해 ‘미세조류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감 및 산소발생 공기정화장치’를 국내 최초로 제작·상용화 한 후 2022년 9월에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이러한 솔루션과 기계장치는 탄소중립과 대기질 개선이라는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후시파트너스는 전기버스, 렌터카, 캐피탈, 택시, 화물차, 공공자전거 등 수송 부문에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특히 전기버스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KOC)을 판매하고 이를 수익화함으로써 수송 부문에서의 탄소배출권 시장 성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포집하고 광합성 작용을 통한 산소로 전환시키는 탄소중립의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 탄소배출권 및 사업화까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양측은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서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수영 에스아이솔루션 각자대표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포집 및 산소전환 기술을 통해 단순히 대기중 탄소량을 저감시키는 것을 넘어 공기 질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증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자긍심이 있다”며, “생물학적 기반의 첨단 포집 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