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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자원화 98% 달성···후지필름, 자원순환의 날 맞아 성과 공개

올해 8월 기준, 누적 10만여 대의 제품을 재자원화

한국후지필름BI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사의 제품·소모품 재자원화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개헸다 (사진=한국후지필름BI)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사의 제품·소모품 재자원화 활동에 대한 성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매년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로 자원 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통한 녹색생활실천운동을 장려하는 날이다. 한국후지필름BI는 2011년부터 '재자원화 활동'을 전개해 고객이 사용을 마친 장비와 부품을 회수해 자원으로 재순환시키고 있다. 연간 약 1만대에 달하는 복사기와 프린터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회수한 제품과 부품에서 철, 알루미늄, 구리, 플라스틱 등 33개 품목의 자원을 추출 및 재자원화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는 2022년 제품 재자원화율 98%를 달성한 후, 꾸준히 재자원화율을 유지하며 환경 보호 노력을 강화해 왔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10만여 대의 제품을 재자원화했으며, 토너 카트리지 등 폐소모품까지 포함한 총 재자원화량은 1만 2천여 톤에 달한다. 이는 1.5톤 급 중형 승용차 8,000여대를 합친 무게에 해당한다.

특히 최근 3년간(2021~2023년)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연평균 재자원화율을 분석한 결과, 복사기와 프린터의 경우 98.6%의 재자원화율을 달성했으며, 폐소모품의 경우에도 94.7%의 높은 재자원화율을 기록했다. 이는 총 3,462톤으로 복사기와 프린터가 2,310톤, 폐소모품이 1,152톤을 차지한다.

이러한 노력은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의 CSR 계획 'SVP2030(Sustainable Value Plan 2030)'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의 일부다. 후지필름 홀딩스 그룹은 2040년까지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BI의 모기업인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도 지난 6월 네덜란드에 순환제조센터를 설립하여 유럽에서 판매된 프린터의 사용된 토너 카트리지를 수거, 재제조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후지필름 그룹은 제품의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불법 폐기, 매립, 오염 제로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재자원화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행복경험(CHX)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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