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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세계적 사진가 '모이제스 사만' 토크 세미나 진행

포토저널리스트로서의 경험, 전쟁 취재 과정 비화부터 질의응답까지 심도 깊은 이야기 나눠

매그넘 포토그래퍼 ‘모이제스 사만’ 대표작 (사진=후지필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매그넘 포토스의 포토그래퍼 ‘모이제스 사만’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적 사진가와 함께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청담동의 후지필름 파티클에서 열린다. 모이제스 사만은 ‘Searching for Home, Worlds Away’라는 주제 아래 1시간의 강연 동안 한 세대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사진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포토저널리스트가 된 상황들과 처음 전쟁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 작업에 대한 접근 방식과 목적까지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5일까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접수할 수 있다. 현장에서 강연을 듣고 질문을 하는 참가자들 중 모이제스 사만이 직접 선정한 2명에게는 그의 사진집인 『Glad Tidings of Benevolence』를 증정한다. 

후지필름 코리아의 매그넘 워크샵은 5일간 매일 진행되는 집중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작업에 대한 그룹 토론과 촬영, 리뷰 등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또한 개인의 비전과 스타일을 찾는 방법을 탐구하고 사진에 대한 비평 및 작업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 후지필름은 지난해 피터 반아그트마엘에 이어 올해에도 매그넘 포토그래퍼인 모이제스 사만을 국내에 초청해 워크샵 및 세미나를 연다.

세계적 수준의 사진가로 이번 세미나와 매그넘 워크샵을 이끌 모이제스 사만은 1998년 캘리포니아 주립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당시 발칸반도 코소보 지역의 전쟁을 기록한 사진들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이후 오랜 기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지역에서 전쟁 사진기자로 활동해 온 그는 2014년에 매그넘 포토스에 합류했다. 이어 이듬해인 2015년 ‘아랍의 봄’을 주제로 한 포토저널리즘 프로젝트를 통해 뛰어난 실력의 학자 및 예술가에게 주어지는 구겐하임 펠로우십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후지필름과 매그넘 포토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HOME’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모이제스 사만을 비롯해 전 세계 포토저널리즘을 주도하고 있는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카파, 데이비드 시무어, 조지 로저에 의해 창립된 보도사진 작가 그룹이다. 동시대의 현실을 휴머니즘적인 시선으로 생생하게 보도하는 정통 보도 사진사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사진가에게 사진과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함께 사진 활동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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