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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프로젝터 신제품 'PQ22/20' 시리즈 발표 "해상도보다 중요한 건 밝기"

엡손의 독자 기술 3LCD와 4K 크리스탈 해상도, 2만 루멘 밝기로 미디어아트 전시에 탁월

엡손 프로젝터 신제품 'EB-PQ2220B'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프로젝터 선택에서 기준이 되는 것은 밝기, 해상도, 대비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해상도를 주목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밝기다. 밝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해상도는 죽게 돼있다”      

김대연 한국엡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상무가 27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젝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연 한국엡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상무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한국엡손(이하 엡손)은 이날 행사에서 독자적인 3LCD 기술에 기반한 4K 해상도 지원 고광량 프로젝터 신제품 ‘PQ22/20' 시리즈 5종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날 발표회는 ‘타임 슬립(TIME SLIP)’이라는 타이틀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뉴미디어아트 전시로 꾸며졌다. 특히 엡손의 신제품 프로젝터가 구현하는 2만 루멘(Lumen) 밝기와 4K 크리스탈 해상도로 구현하는 예술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전시 내용은 ▲신제품 4K 프로젝터 전시 ▲CGV미디어아트월 ▲크리스탈 조형물 맵핑 ▲AI 스마트 갤러리 ▲360 이머시브 퍼포먼스 ▲AI 뉴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 발표회는 '타임 슬립'을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뉴미디어아트 전시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사진=씨넷코리아)

김대연 상무는 이에 대해 “기술과 예술은 서로 보완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예술의 영역에서 기술 활용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우리 엡손 역시 예술과 접목시킨 기술을 개발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 특히 전하고 싶은 건 엡손의 기업목적인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타카소 토모오 비주얼 프로덕트 엡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금까지 커뮤니케이션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따랐다. 엡손은 디지털 기술과 영상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잇는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엡손 4K 크리스탈 해상도 3LCD 고광량 프로젝터 'PQ2220B' (사진=한국엡손)

엡손 프로젝터 신제품 ‘PQ22/20' 시리즈는 2축 이동 장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고급형 그래픽 칩, 3LCD 기술 최적화 바디 등 독자적이고 다양한 기술로 뛰어난 화면 품질을 선사한다. 이에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이 엡손 측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핵심 모델인 EB-PQ2220B은 기존 EB-PU 시리즈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급 사양 프로젝터 중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2만 루멘을 보유한 4K 프로젝터다. 제품에는 엡손 고유의 기술로 특허 받은 4K 크리스탈 모션(Crystal Motion)이 탑재됐으며, 패널 온도 제어 및 이중 마이크로 렌즈 배열 기술이 결합돼 우수한 4K 이미지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달성했다. 여기에  IP5X 등급의 방진 기능을 지원해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자랑하며,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최대 2만 시간까지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유지관리 및 뛰어난 사용성을 확보했다.      

엡손 임원진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엡손은 현재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23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비율은 51%로 전체 프로젝터에서 엡손 제품이 절반이 넘는 셈이다. 2023년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엡손이 차지한 마켓쉐어는 47%로 압도적이다. 이는 경쟁사 모두를 합친 수치 46%를 넘을 만큼 압도적이다. 타카소 토모오 엡손 COO는 “엡손은 3LCD 기술을 토대로 친환경 중심의 운영 철학을 굳건히 하며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1위 자리를 지켜가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엡손이 선보이는 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 ‘TIME SLIP’은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360도 화면으로 투사되는 엡손의 프로젝터 기술로 구현한 뉴미디어아트 전시 현장 (사진=씨넷코리아)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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