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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2024 이노베이션 챌린지' 해커톤 성황리 마무리

엡손 커넥트 API를 활용한 교육, 이커머스, K-컬처 분야 프린팅 솔루션 경연의 장

한국엡손이 지난 29일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 해커톤을 성료했다. (사진=한국엡손)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 지난 29일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 멋쟁이사자처럼과 함께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해커톤은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3회씩 치러지고 한국에서 일곱 번째로 열린 엡손의 글로벌 챌린지다.

‘2024 엡손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내일의 성장을 위한 오늘의 도전’을 주제로 엡손의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인 ‘엡손 커넥트(Epson Connect) API’를 활용해 ▲교육, ▲이커머스, ▲K-컬처 분야와 관련된 프린터·스캐너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를 넘어 IT 업계 리더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특전도 마련돼 모집 단계부터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29일 열린 데모데이에는 1차 기획서 심사를 통과한 총 30팀이 참석해 커넥트 API에 AI 개발 도구 및 LLM(거대언어모델)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고,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참가자들은 국내 최고 기업 실무진들의 피드백과 멘토링을 받으며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1차 경연을 통해 선정된 10팀에게는 2차 PT 기회가 주어졌으며, 최종 4팀의 수상팀 선정,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AI를 활용해 원하는 도안을 생성하고 출력까지 가능한 교육용 서비스를 선보인  ‘칠하다(Chillin)’ 팀에게 돌아갔다. 해당 프로젝트는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도안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활용됐다.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엡손 커넥트(Epson Connect) API’를 활용해 디지털화 후 출력까지 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요시다 준키치 세이코엡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박은경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부장, 이원석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 업계와 학계 IT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엡손은 기술의 성숙도, 적합성 검토를 거쳐 향후 자사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논의할 계획이다.

챌린지 심사에 참여한 요시다 준키치 세이코엡손 COO는 “내일의 성장을 위해 도전해 준 모든 참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이번 해커톤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번 아이디어를 아시아, 그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다방면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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