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에서 CN 대표 에드워드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은 경기를 치를수록 경쟁력과 뒷심이 강해지는 행보를 보였다. CN 1번 시드 자격으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에 참가한 에드워드 게이밍은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D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에서 풋 이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한 에드워드 게이밍은 G2 이스포츠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퍼시픽 2번 시드 페이퍼 렉스를 2대1로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감각을 되찾은 듯 에드워드 게이밍은 플레이오프에서 승승장구했다. 1라운드에서 같은 권역 소속인 트레이스 이스포츠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친 에드워드 게이밍은 상위조 2라운드에서 센티널즈를 맞아 패승승으로 승리했으며 23일 열린 결승 직행전에서 아메리카스 1번 시드인 레비아탄을 맞아 또 다시 패승승으로 승리,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25일 열린 결승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은 하위조 2라운드부터 치고 올라온 EMEA 대표 팀 헤레틱스의 상승세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곧바로 받아치면서 감각을 되살렸다. '선셋'에서 열린 2세트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은 팀의 대표 선수인 '캉캉' 정융캉의 네온이 22킬 9데스를 기록하면서 13대4로 마무리했다. '로터스'에서 펼쳐진 3라운드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은 잠잠하던 '치추' 완순즈가 정융캉을 보좌하면서 13대9로 승리한 에드워드 게이밍은 우승을 눈 앞에 뒀다. 마스터스 상하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팀 헤레틱스도 4세트 '바인드'에서 13대11로 승리하면서 승부를 5세트로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마지막 전장인 '어비스'에서 에드워드 게이밍은 전반전부터 치고 나갔다. 피스톨 라운드를 가져가며 슈팅 감각을 찾았고 전반을 8대4로 마친 에드워드 게이밍은 후반 3라운드부터 다섯 라운드를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정융캉의 제트가 후반 10라운드에서 4킬, 11라운드에서 2킬을 만들어내면서 라운드 스코어 13대9, 최종 세트 스코어 3대2로 우승을 차지했다.
발로란트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게이밍에게는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2천900만 원)가 주어지고 준우승을 거둔 팀 헤레틱스에게는 40만 달러(한화 약 5억3천160만 원)가 주어진다. MVP로는 에드워드 게이밍의 타격대로 맹활약한 '캉캉' 정융캉이 선정됐고 특별한 브레이슬릿이 부상으로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