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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G 무선 노캔 이어폰·헤드폰 'N5·N9 하이브리드'를 미리 만나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AKG 레퍼런스 사운드로 뛰어난 음악 몰입 경험 선사

AKG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및 헤드폰 신제품 'N5·N9 하이브리드‘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프로페셔널 사운드 브랜드 AKG가 18일 서울 강남 신사동 ‘더쇼룸(the showroom)’에서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N5 하이브리드(Hybrid)’와 오버이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N9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에 앞서 제품 사전 체험 자리를 마련했다.

임상우 하만코리아 프로가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임상우 하만코리아 프로는 이번 신제품 N 시리즈 2종 출시 배경에 대해 “헤드폰과 이어폰은 코로나를 거치며 화상회의, OTT 콘텐츠 소비 등 다양한 목적과 몰입, 그리고 집중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 됐다. 이에 자연스럽게 노이즈 캔슬링과 공간 음향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프리미엄 제품 성장세가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이런 수요를 바탕으로 AKG가 이번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AKG의 제품 라인업은 크게 3가지로 젊은 2030세대를 겨냥한 Y시리즈와 좀 더 높은 성능을 기반으로 한 N시리즈, 그리고 스튜디오 작업에 사용될 만큼 하이엔드 장비인 K시리즈로 나뉜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지난 2020년 등장해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무선 이어폰 N400 이후 4년 만에 AKG가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AKG N5 하이브리드는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Hi-Res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이어폰이다. (사진=씨넷코리아)

■ 프리미엄 무선 노캔 이어폰 ‘N5 하이브리드

AKG N5 하이브리드는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True Adaptive Noise Cancelling)과 Hi-Res(High-Resolution Audio) 인증을 받은 AKG 레퍼런스 사운드가 일품인 이어폰이다.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풍성한 베이스는 물론이고 보컬과 고음 역시 선명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여기에 IP54 등급 방진방수와 최대 32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5.3 및 2.4GHz USB-C 동글 연결, USB A to C 변환 어댑터를 지원해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USB-C 타입 동글은 충전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어 휴대성까지 챙겼다. 또한 전화 통화나 화상 회의에서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는 6개의 고품질 마이크가 내장됐다. 물론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Zoom 인증을 받아 호환성도 뛰어나다. 제품 출고가는 29만9천 원이며 오는 21일부터 삼성닷컴 및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 형태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AKG 'N9 하이브리드' (사진=씨넷코리아)

■ 오버이어 무선 노캔 헤드폰 ‘N9 하이브리드

AKG N9 하이브리드 무선 오버이어 헤드폰 역시 무선 및 유선 모드가 지원되는 Hi-Res 인증을 받은 AKG 레퍼런스 사운드와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청취자는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 사운드에 몰입할 수 있다. 제품에는 40mm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내장됐으며, 블루투스 5.3 및 2.4GHz USB-C 동글을 통한 무선 연결과 3.5mm Aux 케이블을 유선 연결을 지원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총 6개의 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이 가운데 최상의 통화 품질을 위해 탑재된 4개(이어컵 당 2개)의 버추얼 어댑티브 빔포밍 마이크(virtual adaptive beamforming microphones)로 주변 환경의 소음 수준을 모니터링하고 소음을 억제한다. 이에 전화 통화나 화상 회의에서 보다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독특한 방식으로 볼륨을 조절하는 N9 하이브리드 (사진=씨넷코리아)

AKG N9 하이브리드는 초경량 PU 가죽의 헤어 밴드와 쿠션감이 좋은 이어컵이 적용됐다.  특히 이어컵 내부에 USB-C 동글을 보관하고 이어컵 노브를 통해 볼륨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별하다. 또한, 최대 55시간(블루투스 및 ANC 사용 시) 이용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되어 하루 종일 걱정 없이 여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출고가는 42만9천 원이다.

AKG 전용 앱에서 다양한 부가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 정식 출시보다 한발 먼저 만나본 느낌은

짧은 시간이나마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N5·N9 하이브리드 제품 실물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우선 이어폰 제품인 N5 하이브리드는 충전 케이스를 열고 닫는 느낌부터 조립 품질과 마감이 뛰어났다. 이어버드는 가벼우면서도 귀에 꽂은 느낌이 안정적이었으며 노이즈 캔슬링이 작동되자 현장 소음을 완벽에 가깝게 가려줘 인상적이었다. 또한 USB-C 타입의 수신기 역시 충전 케이스에 함께 보관돼 간편하면서도 분실 염려까지 덜어냈다. 체험존에서 미리 준비한 선곡에 따라 청음해보니 거슬림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음질을 들려줬다.

이어컵 내부에 무선 USB-C 동글을 보관해 분실의 우려를 덜었다. (사진=씨넷코리아)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인 오버이어 무선 헤드폰 N9 하이브리드는 깔끔한 디자인이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듯 했고, 즉석에서 착용해보니 정수리 부분에 불편감이 없어 좋았다. 폭신한 이어컵은 귀를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으면서도 소음을 완전히 차단해주는 느낌이 인상적이다.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 또한 뛰어났는데 헤드폰 특성상 이어폰 제품보다 당연히 월등하다. N9 하이브리드로 아델(Adele)의 곡을 청음해보니 특유의 보컬을 선명하면서도 너무 날카롭지 않게 표현하는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두 제품은 현장에서 태블릿PC에 설치된 전용 앱을 이용해 다양한 이퀄라이저 및 노이즈 캔슬링과 부가 기능도 사용해볼 수 있었다. 블루투스 연결 성능부터 살펴보기 위해 기자의 스마트폰에 연결해보니 빠르게 제품을 감지해 연결됐고, 전용 앱도 쾌적한 사용감을 보여줬다. 앱 안에서는 이퀄라이저, 주변 소리 제어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직관적이면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천필재 톤그레이(ToneGray) 대표 (사진=씨넷코리아)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작곡가 겸 사운드디렉터인 천필재 톤그레이(ToneGray) 대표의 강연 시간도 마련됐다. 천필재 대표는 강연에서 과거 엔씨소프트의 사운드디렉터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AKG와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천 대표는 “게임음악은 굉장히 하이브리드하다. 록 음악이 나오다가 갑자기 오케스트라가 연주되고, 피아노 소리가 이어진다. 여기에 게임 속 칼을 휘두르는 소리, 알림 소리 등 굉장히 많은 사운드가 함께 배치된다. 그래서 작업할 때는 늘 귀가 피로해졌다. 이에 작업을 오래할 수 있는 제품을 추천받곤 했는데 그 때 선택했던 게 AKG ‘K272’ 헤드폰이었다. 특정 주파수만 강조하는 제품이 아니라 주파수가 골고루 플랫하게 나면서 우리 귀가 오랜 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헤드폰은 음악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AKG 제품의 퀄리티라면 전문가의 작업에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AKG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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