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진아 기자) 서린씨앤아이가 쿠거 게이밍(Cougar Gaming, 이하 쿠거)의 PC케이스 FV270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쿠거와 지난 2월, 정식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계약을 체결한 서린씨앤아이는 이번 FV270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정식 유통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PC케이스와 쿨링 액세서리 등 토탈 브랜드로서 쿠거가 갖추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FV270은 미들타워 규격의 PC케이스 제품으로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제공된다. 지원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미니 ITX부터 최대 E-ATX까지이며, 세로 형태로 회전 장착이 가능한 확장 슬롯은 최대 7개로 고사양의 대형 VGA 장착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쿠거 FV270은 소위 ‘어항’ 형태라 불리는 PC케이스 제품으로 전면과 측면에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직각 형태로 패널이 맞닿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전면 패널이 곡선형 강화유리로 되어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전면부를 더 넓게 보이는 공간적 효과와 함께 미려하게 이뤄진 곡선형 라인으로 내부 시스템에 대한 직관적인 가시성을 높여 시각적인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FV270은 곡선형 디자인을 이점으로 살릴 수 있는 독특한 쿨링 환경도 제공한다. 전면부가 지면으로부터 약 5cm 가량 떨어져 있는 구조적 특징을 살려 전면 패널 하단에 120mm 쿨링팬을 기본 장착, 시스템에 추가 흡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 쿨링팬은 RGB LED를 지원하는 리버스(Reverse) 형태로 제공되어 시스템의 외관을 해치지 않으며, 조명 효과를 이용한 튜닝 요소도 제공한다. 또한, 이 쿨링팬은 전용 마운트와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어 탈부착이 간편하며, 별도로 제공되는 전용 액세서리인 루미너스 로테이팅 플랫폼(Luminous Rotating Platform)으로 교체할 경우 피규어와 같은 소품을 배치해 회전하는 턴 테이블 효과를 이용한 쇼 케이스 PC케이스 형태를 더욱 극대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메인보드 트레이의 후면에 충분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하여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히고 있는 ASUS의 BTF, MSI의 Project Zero를 갖춘 메인보드와의 호환성을 지원해 케이블 라우팅을 뒷면으로 적용할 수 있어 더 깔끔한 외형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측면과 하단에 280mm, 상단 360mm, 후면에 140mm 규격의 라디에이터 장착이 가능해 수냉 쿨링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2.5” 최대 4개, 3.5” 최대 2개의 스토리지 장착 환경도 제공하는 폭넓은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