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독일 젠하이저 자회사 노이만(NEUMANN)이 ‘머징 테크놀로지(Merging Technologies)’사와 합작한 자사의 첫 번째 오디오 인터페이스 ‘MT 48’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머징 테크놀로지’는 젠하이저가 2022년 인수한 스위스의 고해상도 디지털 오디오 녹음 시스템 제조업체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며, 외부로 출력 하기 위한 녹음용 장치다. 노이만의 ‘MT 48’은 136dB에 이르는 광범위한 다이나믹 레인지(Dynamic range)와 최대 78dB까지 신호의 강도를 증가시키는 강력한 프리앰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력된 오디오 데이터를 품질의 저하 없이 증폭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MT 48’은 연결된 오디오 기기가 고음질의 사운드를 선명하게 구동할 수 있는 헤드폰 앰프 기능을 탑재했다. 또 정교한 사운드 모니터링을 위해 디지털신호처리장치(DSP, Digital Signal Processor)를 내장해 오디오 이퀄라이저 믹싱, 볼륨 조정, 리버브 이펙트 부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MT 48’은 5.1 서라운드 및 돌비 애트모트 7.1.4 채널과 같은 인기가 높은 몰입형 입체 음향 제작에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MT 48’은 모니터 스피커의 주파수 특성을 청취 위치에 맞게 조정하는 정렬 기능이 포함되어 여러 대의 스튜디오 스피커를 결합해 멀티 채널의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또 다운믹스 기능을 통해 멀티 채널 오디오를 모노 및 스테레오로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MT 48’은 ‘머징 테크놀로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아누비스(Anubis)’를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더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MT 48’은 4개의 아날로그 입력 채널과 8개의 아날로그 출력 채널을 지원하며, 전원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별도의 USB-C 포트를 포함해 방송 오디오 네트워크 표준 규격인 AES67 및 ADAT, SPDIF, MIDI 등의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MT 48’ 판매가는 325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