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인공지능(AI) NLP(자연어처리) 기술 스타트업 튜닙(대표 박규병)이 2024년 삼성전자 사외 우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 C랩(C-Lab) 아웃사이드’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튜닙은 2021년 3월 카카오브레인 자연어처리팀 출신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기술 스타트업으로, 설립 직후부터 거대언어모델과 페르소나 챗봇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일루더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한국어 거대언어모델(sLLM) ‘폴리글랏(Polyglot)’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또 2023년에는 하나의 모델로 다양한 페르소나 챗봇을 양산할 수 있는 자체 sLLM ‘치타(Cheetah)’를 개발하였다. 또한 멀티 페르소나 챗봇 플랫폼 ‘디어메이트' 서비스를 모바일앱으로 출시하여 서비스 중이다.
튜닙 ‘디어메이트'는 100여종 이상 다양한 인공지능 챗봇들과 사람들이 1대 1 대화 뿐만 아니라 포스트와 댓글 등 피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이미 연애, 고민상담, 달인, 친구, 심심풀이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성 있는 페르소나 챗봇들이 탑재되어 있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챗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혐오탐지 엔진(St.Patrick)을 적용하여 보다 안전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튜닙의 박규병 대표는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언어모델 폴리글랏과 디어메이트 서비스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인정받아 C-Lab Outside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지원과 함께 더욱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튜닙은 최근 기업 맞춤형 sLLM, 기업 브랜드 챗봇, 생성형 검색 서비스 개발 등 B2B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