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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1200-1700mm 괴물 줌렌즈, 30년 만에 재등장···크기에 '깜짝'

니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최소 초점 거리 10m 달해

니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 (캡처=디지털카메라월드)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니콘에서 가장 유명한 렌즈 중 하나가 벨기에 어느 카메라샵에 등장해 많은 사진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카메라 전문 매체 디지털카메라월드는 4일(현지 시간) 니콘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가 벨기에의 'PCH Pro Shop'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렌즈는 니콘에서 개발한 풀프레임 줌 렌즈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데, 길이는 888mm에 무게는 무려 16kg가 넘는 사이즈다.

니콘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는 1990년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에 있는 고시엔 구장서 처음 사용됐다. 이어 1994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정식 출시됐고, 당시 판매 가격은 6만 달러, 지금의 가치로는 약 12만 달러(우리 돈 1억5천만 원) 수준이다.

이 렌즈는 엄청난 초점 거리 덕분에 당시 사진기자나 스포츠 사진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인질 사건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적 사건에서도 안전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데 사용되기도 한 바 있다.

니콘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는 초저분산(ED) 렌즈 3개를 포함해 13군 18매로 구성됐으며, 최소 조점 거리는 약 10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콘 ‘줌-니코르 1200-1700mm f/5.6-8P IF-ED’ 망원 렌즈 (캡처=디지털카메라월드)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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