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네이버가 숏폼 서비스 ‘클립’을 본격화하며 양질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클립을 포함한 총 4개의 탭으로 구성된 새로운 네이버앱을 정식으로 선보였으며, 올해 클립 콘텐츠 카테고리와 창작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콘텐츠 다양성 및 품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콘텐츠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숏폼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텍스트 기반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을 22일부터 진행한다. 모집 기간은 11월 15일까지이며, 창작자 100명을 선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실습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숏폼 트렌드 및 채널 전략부터 숏폼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네이버 클립 서비스 담당자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하여 창작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강의, 실습 과제, 그리고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실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스킬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수 창작자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매주 우수 과제작은 클립을 비롯한 네이버앱의 다양한 영역을 통해 많은 사용자에게 공개되며 다음 ‘클립 크리에이터’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공식 숏폼 창작자인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할 예정이며, 지난 6월 클립 크리에이터 모집에는 1만 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일부터 클립을 전면 배치한 네이버앱을 출시하고 숏폼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콘텐츠 추천 기술 ‘AiRS’를 기반으로 클립 서비스의 개인화 콘텐츠 추천 품질을 개선하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클립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기존 텍스트 기반 창작자가 동영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네이버는 SME와 창작자가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숏폼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SME가 자체적인 라이브 커머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120명을 대상으로 ‘숏클립 화법스쿨’을 진행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SME가 숏폼 콘텐츠로 새로운 사업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며 교육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공기중 네이버 교육센터장은 “네이버는 새로운 네이버앱을 통해 창작자들의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네이버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인 ‘숏폼’을 통해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