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반도체

아이폰과 맥 시너지 'UP' 시켜주는 소노마 새 기능은?

미국 씨넷 "새로운 맥 제품 출시로 맥OS 소노마 업데이트 주목도 올라갈 것"

소노마 업데이트로 맥과 아이폰 간의 연결성이 한층 높아졌다. (사진=애플)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올 가을은 애플에게 특히 바쁜 시기였다. 애플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애플워치 및 아이폰15 시리즈, 그리고 M3 칩 공개와 함께 선보인 맥북 프로와 아이맥 신제품 등 수많은 라인업을 공개했다.

IT 매체 미국 씨넷은 올해 초 실시한 맥OS 소나마 업데이트가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가을에 출시된 새로운 맥 제품들이 상황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매체는 현지시간 2일 아이폰과 맥 데스크톱의 연결성을 더욱 높여줄 각종 맥 소노마 업데이트와 iOS 17 기능들을 소개했다.

다양한 종류 위젯을 선택해 맥 데스크탑에 추가할 수 있다. (사진=Mary-Elisabeth Combs 스크린샷/CNET)

■ 데스크탑 위젯 상륙···아이폰 연동도 가능해

맥OS 소노마 업데이트로 맥 데스크톱 사용자들도 위젯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거나 바탕 화면에 트랙패드를 두 번 탭하면 위젯 메뉴가 나타나며 시계와 알람, 메모 등과 같은 각종 위젯을 본인 입맛에 맞게 배치하면 된다.

위젯 편집을 선택하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소형, 중형, 대형 위젯을 고를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위젯을 제거하려면 마우스 우 클릭으로 삭제하거나 두 손가락으로 트랙패드를 탭한 후 제거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알림 센터에서 직접 위젯을 끌어와 데스크톱에 배치할 수도 있다. 알림 센터에서 위젯 편집을 선택하면 나타나는 위젯 브라우저로 아이폰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컴퓨터에 설치되지 않은 앱의 아이폰 위젯도 맥 데스크톱에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려면 시스템 설정의 위젯 섹션에서 '아이폰 위젯 사용' 옵션을 켜면 된다. 

소노마 업데이트로 미리 알림 앱에 자동 정렬 식료품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사진=Mary-Elisabeth Combs 스크린샷/CNET)

■ 한결 간편해진 식료품 목록 자동 정렬

애플의 미리 알림 앱은 그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애플은 앱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업데이트는 식료품 목록 자동 정렬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알림 페이지 하단에 있는 ‘목록 추가’ 버튼을 클릭한 뒤 목록에 이름을 지정하고, 목록 유형 드롭다운 메뉴에서 '식료품'을 선택하면 된다. 설정을 마치면 재료별로 카테고리를 생성한 후 목록을 정리할 수 있으며 추가된 항목은 자동으로 정렬된다. 

소노마 업데이트로 특정 메세지에 대한 답장 기능이 맥 데스크톱에도 적용됐다. (사진=Mary-Elisabeth Combs 스크린샷 /CNET)

■ 개별 메세지에 답장, PC에서도 문제없어

애플 제품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기기간의 연결성이다. 특히 휴대폰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 PC에서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점은 일상에서 큰 편의를 제공한다. 그러나 맥 데스크톱 아이메세지(iMessage)에서 개별 메세지에 답장을 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소노마 업데이트로 이제 PC에서 메시지를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특정 메시지에 직접 답장할 수 있다. 스와이프를 원하지 않은 경우에는 답장하려는 메시지를 트랙패드에서 두 손가락으로 클릭하고 드롭다운 메뉴에서 답장을 선택하면 된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다양한 IT 분야의 이야기를 전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