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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빨라졌다···애플, M3 칩 탑재 '맥북 프로 14·16' 공개

랜더링 속도 기준 M1 칩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 제공···239만 원부터 시작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애플이 새로운 애플 실리콘 칩 ‘M3' 시리즈와 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 14와 16을 공개했다.     

31일 오전 9시 ‘스케어리 패스트(Scary Fast.)’라는 주제로 발표한 온라인 행사에서 애플은 M3, M3 프로 및 맥스까지 새로운 애플 실리콘 칩 3종을 공개했다. 3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M3는 M1 대비 랜더링 속도 기준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또 CPU 성능 및 효율 코어는 M1 대비 각각 30%, 50% 향상됐으며 뉴럴 엔진 처리 속도 또한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GPU 성능도 대폭 향상돼 빛 반사를 표현하는 정밀한 그래픽 작업인 레이 트레이싱과 메시 셰이딩도 이전보다 더 진보한 성능을 갖추게 됐다.     

애플이 31일 공개한 새로운 애플 실리콘 칩 'M3' 시리즈 요약 이미지. (사진=씨넷코리아)

애플은 그러면서 M3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 14와 맥북 프로 16을 공개했다. M3와 M3 프로, M3 맥스를 선택할 수 있는 맥북 프로 신형은 전보다 더 저렴해진 1천599 달러(한화 239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번 맥북 프로는 스페이스 블랙 신규 컬러를 선보인 게 특징이다.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진 외형은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이전보다 더 강한 내구성을 갖춰 오랜 시간 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22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SDR 콘텐츠 밝기도 기존보다 20% 개선된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맥OS 소노마와 연계, 성능 모드부터 게임 모드까지 다양한 모드도 M3 칩을 활용해 이전보다 더 원활한 환경으로 작업할 수 있다.     

새 컬러인 '스페이스 블랙'이 적용된 신형 맥북 프로 14. (사진=애플)

신형 iMAC 24도 함께 공개됐다. 7가지 컬러를 기본 제공하는 이 모델은 M3 칩을 기반으로 M1 칩을 탑재한 iMAC 대비 최대 2배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iMAC 27 모델과 비교했을 때는 2.5배 더 빨라진 성능이다.     

여기에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이전보다 더 향상된 무선 연결 속도, 아이폰과 더 매끄럽게 상호 작용해 다양한 멀티태스킹 작업을 돕는다. 이밖에 500니트 밝기, 1080p 페이스타임 카메라, 공간 음향 지원 6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애플 실리콘 기술인 뉴럴 엔진과 미디어 엔진도 탑재된다. 가격은 이전과 같은 1천299 달러(한화 약 199만 원)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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