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늘 느끼는 것은 바로 저장 공간의 부족이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은 저장 공간이 부족해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IT 매체 미국 씨넷은 현지시간 30일 아이폰의 저장용량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 용량이 부족하다면 '사진 저장 공간 최적화'는 필수
사진은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요인 중 하나다. 아이폰 설정 메뉴에는 기기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원본 사진 대신 용량이 더 작은 사진 파일로 저장하는 옵션이 있다. 이 경우 원본 해상도의 사진과 비디오는 iCloud에 보관되니 필요한 경우에만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설정 앱을 열고 사진를 선택한 후 '아이폰 저장 공간 최적화' 옵션 옆에 파란색 체크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 사용하지 않는 앱은 잠시 ‘오프로드’ 모드
아이폰을 정리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제거하는 거다. 하지만 앱을 완전히 삭제하고 싶지 않은 경우 '오프로드'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옵션은 해당 앱의 문서와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앱을 잠시 비활성화시키는 기능으로 필요할 때 다시 설치하면 중단한 부분부터 설치를 이어갈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려면 설정을 열고 일반을 선택한 후 아이폰 저장소를 클릭, 오프로드할 앱을 선택하면 된다. 또 앱 스토어 옵션에서 '사용하지 않는 앱 오프로드' 스위치를 켜면 아이폰이 오프로드를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 오래된 메시지, 쌓아두지 말자
아이폰의 저장 공간을 위해 오래된 문자 메시지를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정을 열고 메시지를 선택한 후 메시지 기록에서 메세지 자동 삭제 설정을 활성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30일, 1년 또는 영구적으로 메시지를 보관할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 웹서핑 속도가 느려졌다면···웹 브라우저 캐시 삭제하기
사용하지 않는 앱과 미디어를 삭제는 큰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면 웹 브라우저 캐시를 정리하자. 캐시를 삭제하면 웹 탐색 시 속도가 약간 향상될 수 있어 저장 공간이 부족하고 브라우저 성능이 느린 경우에는 캐시 삭제를 추천한다. 단, 캐시를 삭제하면 로그인된 웹사이트에서 로그아웃되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캐시 삭제는 설정에서 사파리 앱을 선택하고 ‘방문 기록 및 웹 사이트 데이터 지우기'를 탭하여 진행할 수 있다. 크롬 앱 캐시를 삭제 할 경우 화면 크롬 하단의 세 개의 점을 탭하고 기록을 선택한 후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를 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