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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문가'를 위한 '아이폰15 프로'···로그 촬영&4K ProRes 기능 알아보니

아이폰12 프로부터 ProRes 코덱 지원···로그 촬영은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부터 가능

아이폰15 프로 4가지 컬러 (사진=애플)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비디오 제작자나 사진작가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바로 카메라 업그레이드다. 이제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에 고품질 4K 애플 ProRes와 로그(Log) 촬영을 지원해 보다 전문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해 졌다.

미국 씨넷은 29일(현지 시간)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를 활용한 ProRes 및 로그 촬영에 대해 알아야 할 주요 사항들을 정리했다.

ProRes’는 애플이 2007년에 개발한 비디오 코덱으로 현재 비디오 및 영화 전문가들 사이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급 비디오 카메라에서 볼 수 ProRes 파일은 촬영 시 더 많은 데이터를 캡처해 휴대폰이나 일부 전용 카메라보다 우수한 품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전문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색상 프로필인 '로그(logarithmic)'도 이제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맥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로그 영상은 하이라이트 및 그림자의 이미지 정보를 보존해 후반 작업에서 색상 및 대비 조절을 보다 유연하게 진행할 수 있다.

(왼쪽부터) 로그 원본 영상과 다빈치 리졸브에서 기본 색상 그레이딩을 진행한 영상 모습. (사진=미국 씨넷 앤드류 랜슨(Andrew Lanxon))

카메라에서 바로 추출된 로그 파일은 기본적으로 대비와 채도가 낮아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파일들은 어도비 프리미어나 다빈치 리졸브 등 편집 프로그램에서 컬러 그레이딩 과정을 거쳐 사용자가 원하는 느낌에 따라 대비와 색조를 재조정할 수 있다.

특히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은 색 보정 프로그램인 다빈치 리졸브는 아이패드 전용 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일부 고급 기능이 제외된 무료 버전과 유료인 스튜디오 버전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애플은 아이폰12 프로부터 ProRes 코덱 기능을 도입했지만 로그 촬영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부터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초당 30프레임 4K 영상을 지원하며 만약 초당 60프레임 영상을 원한다면 USB-C로 외장 SSD 드라이브를 연결해 녹화를 진행해야 한다.

아이폰을 활용한 ProRes 및 로그 촬영은 애플 기본 카메라 외에도 타사 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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