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 및 크로스오버 형태 적용···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디자인 특징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토요타가 10월 26일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 쇼 2023(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데뷔할 두 가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카스쿱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16일(현지 시간) 스포츠카 실루엣을 가진 전기차 ‘FT-Se’와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 ‘FT-3e’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였다.
우선 FT-Se는 GR 브랜드의 고성능 스포츠카 형태를 취해 눈길을 끈다. 토요타는 이를 "탄소 중립 시대의 스포츠카를 위한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이미 GR 86 및 수프라라는 스포츠카를 제작하고 있지만 이번 FT-Se는 둘 중 어느 것과도 닮지 않았다. 후면에는 양쪽의 얇은 수직 핀을 따라 위쪽으로 구부러진 얇은 LED 미등이 있고, 뚜렷한 리어 립 스포일러에 눈에 띄는 GR 배지도 함께 공개돼 자동차 마니아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콘셉트카 FT-3e는 매끄러운 배터리-전기 크로스오버 형태로 후면을 가로질러 뻗어 있는 LED 라이트 바를 적용했다. 수십 개의 수직 LED도 도어 하단을 따라 배치되어 배터리 충전량, 실내 온도, 실내 공기질을 표시할 수 있다. 외부 디자인은 FT-Se와 달리 곡선과 주름이 거의 없으며 훨씬 더 각진 이미지다.
토요타는 이번 두 콘셉트카가 물리적인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두며, 개인적인 차량 맞춤화를 통한 즐거움, 스트레스 없이 지역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