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밀리의 서재가 25일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9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하고, 추석 연휴 동안 연령대별로 읽으면 좋은 책 리스트를 소개했다.
가을이 다가온 만큼 9월에는 에세이부터 자기계발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인기를 얻었다. 이달에는 정신건강전문의 허규형 원장 인문에세이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가 1위를 했다. 해당 도서는 ‘진짜 나를 아는 방법’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많은 구독자의 공감을 얻었고 독자 인기는 전자책 공개에 이어 종이책 출간까지 이어졌다. 종이책은 출간 직후 서점 인문분야 베스트셀러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진학, 취업 준비, 직장 생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명절이 불편한 20대들에게 9월 도서 차트 1위를 차지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허규형 원장의 <나는 왜 자꾸 내 탓을 할까>를 추천한다. 이 책은 나도 잘 몰랐던 진짜 내 마음을 차분하게 들여다보고 스스로를 알아가며 나를 바라보는 법을 안내한다. 모든 게 내 잘못이고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느껴져 답답했던 20대들이라면 추천 도서를 통해 속 시원한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성공을 꿈꾸는 30대에게 <슈퍼노멀>과 <역행자 : 확장판>을 추천한다. <슈퍼노멀>은 불과 10년 전까지 월급 160만 원을 받던 저자가 렌털 스튜디오, 스마트스토어,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하며 쌓은 성공을 향한 프로세스 ‘슈퍼노멀 5단계 법칙’을 담고 있다. 슈퍼노멀 법칙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슈퍼노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다.
4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역행자’가 출간 1년 만에 <역행자 : 확장판>으로 돌아왔다. 독서차트 5위를 달성한 역행자 확장판은 더욱 독해진 팩트 폭격과 뼈 때리는 사례들, 저자 자청의 비밀 노하우인 ‘무자본 창업 7단계 공식’을 수록하며 초판에 비해 100페이지 분량이 추가되었다. 거기에 역행자를 읽고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독자들의 경험담을 소개해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역행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명절은 누군가에게는 휴일이지만 40, 50대들에게는 오히려 더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일 수 있다. 이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볍게 읽고 기분전환 할 수 있는 소설을 추천한다.
6위를 차지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인 편의점을 무대로 제각각인 손님들과 미스터리한 직원들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다”,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2권이 출간되었으며 3권도 출간 예정이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한국형 감동 판타지로 불리는 <달의 아이>는 9월 독서차트 7위를 차지했다. 갑자기 불어 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판타지 소설이다.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진행되며 한국적 정서가 가득한 전개로 몰입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