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캐논이 RF 마운트 단초점 시네마 렌즈 라인업 ‘프라임 렌즈’ 7종, 엔트리급 실내용 리모트 카메라 CR-N100, 하이엔드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 RC-IP1000 등 촬영 현장에 대응하는 방송·영상 장비 신제품을 공개했다.
캐논은 시네마 렌즈 중 최초로 RF 마운트를 채택한 ‘프라임 렌즈’ 7종을 발표했다. 신제품 프라임 렌즈는 시네마 카메라 EOS C70과 EOS R5 C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수동 단초점 렌즈로, 4K 및 8K 촬영을 위한 뛰어난 광학 성능, 시네마 스타일의 조작성, RF 마운트 채택에 따른 신기능이 특징이다.
신제품 프라임 렌즈 7종 라인업은 14/20/24/35/50/85/135mm의 초점거리를 지원하며, 색감 밸런스를 통일해 렌즈를 교체하면서 촬영해도 이질감 없는 촬영 워크 플로우를 제공한다. 대구경 비구면 렌즈와 이상 분산 렌즈 등 최적화된 광학 설계로 뛰어난 광학 성능을 구현했으며, 풀프레임 센서 대응, T1.3~T3.1의 밝은 조리개 값을 채택해 얕은 심도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배경 흐림 효과 및 부드러운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
RF 마운트를 채택하면서 촬영 현장부터 후보정까지 영상 제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EOS C70 및 EOS R5 C 카메라에 체결 시 고속으로 렌즈 메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주변광량보정 및 배율색수차 보정에 이어 왜곡수차보정도 가능해졌다.
신제품 프라임 렌즈는 라인업 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특히 조작링의 토크감과 미끄럽지 않은 그립으로 시네마 촬영 시 정밀하고 부드러운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조작링의 기어 위치, 렌즈 지름 및 회전 각도를 통일해 매트박스나 외부 초점 조절 액세서리의 장착 위치를 조절할 필요 없이 렌즈를 원활하게 교체할 수 있다.
프라임 렌즈 시리즈는 오는 2024년 초 순차 출시 예정이며, 캐논은 향후 프로 영상 제작 니즈에 부응하는 RF 마운트 장비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캐논 CR-N100은 콤팩트한 바디와 PTZ (Pan-Tilt-Zoom) 기능을 갖춘 엔트리급 실내용 리모트 카메라로, 비대면 회의나 강의,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영상 촬영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CR-N100은 1/2.3” CMOS 센서와 DIGIC DV6 엔진을 탑재해 엔트리급임에도 4K UHD 30P의 탁월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하다. 35mm 환산화각 기준 29.3mm~601mm 초점거리의 20배 광학 줌을 탑재했으며, 콘트라스트 AF와 외부위상차 AF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AF로 빠르고 정확한 AF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9명의 얼굴을 검출해 자동으로 포커스를 조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CR-N100은 캐논의 독자적인 영상제작용 공통 IP 제어 프로토콜인 ‘XC 프로토콜’을 지원해, IP 방식의 접속으로 다른 캐논 기기와 연계해 유연한 시스템 환경을 구축한다. 그뿐만 아니라 RTMP/SRT/NDI®
캐논 RC-IP1000은 리모트 영상 제작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기능과 쾌적한 조작성을 갖춘 하이엔드 리모트 카메라 컨트롤러로, 방송 영상, 대형 교회나 대규모 행사장 등 다양한 제작 환경에서의 니즈를 충족한다.
업계에서 널리 쓰이는 4K 60P 영상 입출력을 지원하는 12G-SDI 영상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IP 및 시리얼 연결과 HDMI 영상 출력을 지원한다. 또한, 컨트롤러만으로 최대 200대까지 원격 작업이 가능하며, 초기 설정 및 프리셋 기능을 총괄하여 실행하는 기능도 갖췄다.
RC-IP1000은 올해 말경 출시하며, 11월 말경 PC용 다중 카메라 관리 앱(Multi-Camera Management Application)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