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수많은 작가의 출판을 지원해 신인·스타 작가의 등용문이 됐다.
카카오와 브런치스토리는 그동안 10회에 걸쳐 5억여 원을 지원해 총 339권의 수상작을 탄생시켰고 5회 ‘90년생이 온다’, 8회 ‘젊은 ADHD의 슬픔’, 9회 ‘작고 기특한 불행’,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했다. 지난 10회에서는 역대 최다 작품이 응모돼 대상 수상자 10인과 특별상 수상자까지 총 50인의 작가가 탄생하기도 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기간은 10월 22일까지다. 응모 주제는 자유며 브런치 작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작성해 브런치스토리 PC버전에서 브런치북을 발간한 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에서 응모할 브런치북을 선택하면 된다.
대상은 총 10명을 선정해 각 500만원씩 총 5천만 원을 지급하며,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는 대상 수장자들의 작품을 내년 6월 종이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출간 시 마케팅도 전격 지원한다.
이번 심사에는 김영사, 미디어창비, 북하우스, 수오서재, 시공사, 안온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흐름출판 등 출판사 10곳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출판사에서 각각 대상작을 선정하고 작가와 함께 집필 및 편집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책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브런치북은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으로 브런치스토리 PC웹에서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브런치북으로 제작하는 패키징 툴을 제공 중이다.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브런치북 패키징 툴을 이용해 작가가 직접 초판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완독률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리포트 기능,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스토리사업실 황수영 매니저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하나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출간 작가를 꿈꾸는 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