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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친환경 비즈니스젯 AM-C 시리즈 공개···B2B 프린팅 시장 공략 박차

인쇄 과정에서 열 사용 않고 잉크 분사···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 절감

한국엡손이 친환경 성능과 관리 편의성을 앞세운 비즈니스젯 'AM-C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씨넷코리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친환경 성능과 유지 보수 편의를 자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젯 AM-C 시리즈를 공개하며 B2B 프린팅 시장 공략에 나서며 공세를 본격화했다.

엡손은 6월 5일 서울 강남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신제품 발표 및 솔루션 데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로운 ‘A3 라인 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워크포스 엔터프라이즈(WorkForce Enterprise) AM-C 시리즈 3종으로 ▲AM-C4000 ▲AM-C5000 ▲AM-C6000으로 구성됐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AM-C 시리즈는 환경부하 저감, 노동 환경 개선 등 전 세계가 직면해있는 사회문제를 위해 우리가 어떤 고객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만든 제품이다”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엡손의 독자적인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로 에너지 절약 및 높은 생산성과 신뢰성, 친환경에 대한 노력을 최우선 가치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엡손이 새롭게 선보인 AM-C 시리즈의 강점은 친환경 성능에 있다. (사진-=씨넷코리아)

AM-C 시리즈가 내세우는 강점은 무엇보다도 ‘친환경 성능’에 있다.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 출력하는 히트 프리(Heat-Free) 기술을 토대로 레이저 프린터 대비 연간 소비전력 및 탄소배출량을 최대 77%까지 절감한다. 이번 공개된 AM-C4000, AM-C5000, AM-C6000은 각각 분당 40매, 50매, 60매 출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신제품은 동급 레이저 제품에 비해 단순한 형태의 내부 구조로 출력 과정 역시 효율적이고 간단하며 소모품 및 정기 교환 부품도 현저히 적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배출량을 최대 82% 절감해 친환경적인 사용과 인쇄 품질 향상까지 모두 잡았다.

엡손 '비즈니스 프린팅 솔루션 데이' 현장 전경 (사진=씨넷코리아)

AM-C 시리즈는 새로운 라인헤드와 잉크 시스템을 적용해 유지보수 과정에서 수고도 덜고 있다. 기존 엡손 제품 대비 초기 설치 시 잉크 충전, 프린터 헤드 교체 소요시간은 최대 50% 줄었으며 잉크량은 최대 40%까지 절감됐다. 또 제품 크기는 더욱 콤팩트해져 공간 효율성을 확보했고, 투명 잉크 윈도와 히트 프리 로고 등 소프트한 디자인을 적용해 딱딱한 오피스 기기 이미지를 벗었다.

특히 AM-C시리즈는 출력 공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인쇄 표면과 접촉 없이 정밀하게 잉크를 분사하여 출력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덕분에 열에 민감한 용지부터 질감이 있는 디자인 용지, 봉투와 같은 용지를 포함한 특수한 종류의 매체까지 뛰어난 용지 호환성도 갖췄다.

행사장 내 가상 오피스 환경으로 꾸며진 공간에 AM-C 시리즈와 슈어컬러 SC 시리즈가 함께 전시됐다. (사진=씨넷코리아)

이날, 엡손은 도면, 포스터, 현수막 등 다양한 출력물을 구현할 수 있는 슈어컬러(SureColor) SC시리즈 7종도 함께 공개했다. 그중 SC-T7740D는 프린트 헤드 면적이 기존 동급 제품이 가졌던 2.54cm에서 6.71cm로 늘어나, 인쇄 품질이 향상되고 출력 속도는 1.7~3.6배까지 빨라졌다. 또한 엡손의 신기술로 개발된 안료잉크 시스템과 MicroTFP 프린트 헤드의 조합으로 6색 구성이면서도 기존 9색 모델 대비 약 90%의 색상 재현력을 보여준다.

슈어컬러 SC시리즈는 친환경적인 요소도 충족한다. 전체 제품 무게대비 30% 이상을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는 점과, 히트프리 기술 기반 프린트 헤드 적용으로 경쟁 모델대비 3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했다. 이는 5년 가동 시, 최대 1.1톤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박성제 한국엡손 프린팅 솔루션 이사는 “오늘 6월 5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엡손이 이어가는 친환경에 대한 노력, 이른바 에코-프렌들리(Eco Friendly)에 대한 가치도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엡손 AM-C6000 제품이 전시된 모습이다. (사진=씨넷코리아)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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