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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7일까지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

기존 교육과정에 인공지능(AI) 활용, 지역전문가 준비과정 추가

2023 콘텐츠 수출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 콘텐츠의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최종 합격자는 15일 발표 예정이며, 교육은 23일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콘텐츠 수출·마케팅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졸업자·졸업예정자인 신규 인력 70명 ▲콘텐츠 기업에서 수출·마케팅 업무를 담당할 현업인 30명 등 100명 안팎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이론과 실습으로 수출‧마케팅 실무 절차를 배우는 기본 과정 ▲해외 선진 콘텐츠 시장 진출 전략과 새로운 시장 사업 모델 사례를 분석하는 심화 과정 ▲영어로 의사소통, 마케팅 자료 작성과 발표, 계약서 검토 등을 진행하는 외국어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국외연수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챗지피티(Chat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이해와 콘텐츠 마케팅 활용' ▲K-콘텐츠 신규 시장·지역에 대한 문화·제도·산업적 이해를 높이는 '지역전문가 준비과정'을 추가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방송·게임·애니메이션·웹툰·스토리·음악·게임 등 콘텐츠산업 각 분야에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보유한 기업들의 대표와 실무 책임자, 오랜 기간 국내외 콘텐츠산업을 취재해온 전문 언론인 등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에게는 캐릭터라이선싱페어·BCWW 등 콘진원에서 주최·주관하는 국내 콘텐츠 마켓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적 우수자는 국외연수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인력은 콘텐츠 기업과 연계한 직무 실습 인턴십 프로그램에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콘텐츠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현장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콘텐츠 수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진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와 콘진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K-콘텐츠, 세계를 잇다(Content Connects World)'라는 표어 아래 콘텐츠 수출·마케팅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력과 시장 전문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지난해 교육과정은 평균 90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전체 교육생의 85% 이상이 수료해 신규 교육생 중 33%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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