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셀렉트샵, 게이즈샵(GAZESHOP)을 운영하는 게이즈는 프랑스 그래피티 아티스트 제우스(ZEVS)의 흘러내리는 샤넬 로고(Liquidated Chanel)와 흘러내리는 루이비통 로고(Liquidated Louis Vuitton)등 작품과의 콜라보 굿즈를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우스(ZEVS) 작가는 본인의 시그니처기법인 흘러내림(Liquidation)기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의 기법을 알린 후, 2015년부터 현재까지 그래피티와는 조금 멀어져 뱅크시, 스페이스 인베이더, 셰퍼드 페어리등의 인물을 포함하는 Post-Graffiti 씬에서 개념적이고 현대적인 예술 작품을 개발하며 보여주고 있다.
이번 굿즈는 지난 14일부터 7월 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제우스(ZEVS) 작가의 한국 첫 솔로 전시회로, ROOM 711을 기획한 아르떼포에베(Arte Phoebe)와 게이즈(GAZE)가함께 기획 개발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성은 ▲흘러내리는 샤넬로고와 게이패드 프로를 콜라보한 제우스 리퀴데이티드 샤넬(ZEVS Liquidated Chanel)무선충전 마우스패드 ▲발팽송의 목욕하는 여인을 메이플 원목스케이트에 담은 제우스 더 발팽송 바더(ZEVS The Valpincon Bather)스케이트보드 ▲흘러내리는 루이비통 로고를 블랙 캔버스원단 에코백에 담은 제우스 리퀴데이티드 루이비통(ZEVS Liquidated Louis Vuitton)에코백 ▲흘러내리는 샤넬 로고를 블랙 옥스포드원단 에코백에 담은 제우스 리퀴데이티드 샤넬(ZEVS Liquidated Chanel)에코백으로 구성됐다.
제우스 (ZEVS, 본명 Christophe Aguirre Schwarz, 1977)는 80년대 후반 파리의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프랑스 태생 아티스트로, 1991년 파리 교외 기차에서 사고를 피하면서 기차 이름을 따서 'ZEVS'로 짓고 그리스의 신 '제우스(zeus)'로 불렀다. 처음에는 파리 거리의 그림자와 실루엣을 그렸고, 그 후 도시의 더러운 벽을 청소하고 청소된 부분에 드로잉을 통해 이러한 측면을 보여주는 '리버스 그래피티' 기법을 발견했다.
제우스 예술의 목표는 유명인과 다국적 기업이 현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것이다. 창의적인 그래피티 프로젝트와 광고판 개입을 통해 자본주의적 도상학을 조작하여 소비주의를 비판하고 기업과 브랜드를 조롱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해외 브랜드의 로고를 변형한 시리즈와 2002-5년 광고판에서 인물을 잘라내는 것이다. 이 시리즈에서 그는 누구나 아는 기업 로고에 페인트를 떨어뜨려 잘 알려진 견고한 로고를 불안정한 로고로 변형시킨다.
이 과정을 거친 유명한 로고로는 샤넬, 맥도날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이비통, 코카콜라, 애플 등이 있다. 친숙한 로고와 세로로 떨어지는 페인트로 수정한 리퀴데이션 로고 시리즈 작업 중 2009년 조르지오 아르마니매장에 흘러내리는 샤넬 로고를 그린 혐의로 홍콩에서 체포되기도 하였다.
제우스(ZEVS) 작가와 아르떼포에베, 게이즈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굿즈는 4월 14일부터 7월 6일까지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제우스(ZEVS) 작가의‘ROOM 711’ 전시 기프트샵과 갤러리아 명품관 압구정점, 광교점, 센터시티점, 타임월드점, 신세계백화점강남점, 하남점, 대구점,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게이즈샵과 게이즈샵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