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자동 물걸레 세척·먼지통 비움까지 가능한 똑똑한 로봇청소기
The BAD 전선은 아직 인식하기 어려운 아쉬움
한줄평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맞춤 로봇청소기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싶다”
집안일을 두고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말이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아이를 하루 종일 키우는 부모라면 누가 나 대신 밥도 해주고, 빨래도, 그리고 청소도 해줬으면 싶은 날이 있다.
밥은 손 가락 터치 몇 번이면 대신 해주는 ‘민족’이 있으니 해결됐다. 빨래도 건조기까지 나왔으니 대충 해결된 셈이다. 문제는 청소다. 바닥을 쓸고 물걸레질도 해야하고, 또 이 모든 도구들을 다시 빨고 말려야 끝이 난다.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가 내놓은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이 모든 걸 터치 하나로 해결한 똑똑한 로봇청소기다. 강력한 흡입력은 물론, 물걸레 청소 기능과 건조까지 알아서 한다. 먼지통을 비우는 일도 알아서 한다. 청소를 위해 할 일은 그저 손가락으로 터치 한 번만 해주면, 그 뿐이다.
■ "공기청정기라 불러주세요!" 깔끔한 디자인&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온 '디봇 X1 옴니'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여느 로봇청소기와 마찬가지로 동그란 모양의 청소기 본체와 물탱크를 장착한 오토 클린 도킹 스테이션으로 구성돼 있다.
강렬한 첫인상을 주는 부분은 역시 오토 클린 도킹 스테이션이다. 큰 사이즈에 놀랄 수 있지만 에코백스 특유의 깔끔하고 정제된 디자인은 공기청정기나 제습기를 연상시킨다. 로봇청소기라는 선입견을 버리는, 에코백스 장점이 묻어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옴니 스테이션 사이즈는 설치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사이즈는 가로 43cm, 세로 44.8cm, 높이 57.8cm로 묵직한 크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대용량 정수 탱크와 물걸레 건조 기능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옴니 스테이션 컬러도 화이트와 그레이 톤으로 배색돼 세련되고 고급미를 더했다. 거실, 안방, 서재 등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리는 게 에코백스만의 특징이다.
옴니 스테이션 상판을 열면 오수 탱크와 정수 탱크 2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에는 청소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브러시와 여분의 물걸레 리필형 2개가 들어간 액세서리 보관 상자가 있다. 본체 중심부에는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더스트 백'이 있다. 하단부에는 로봇청소기가 도킹되는 공간인 청소 싱크 공간이 있다.
■ 'RGBD 센서' 최신 기술 탑재···더 정확해진 장애물 식별 기능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에코백스 전용 앱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한국어 지원 뿐만 아니라 화면도 쉽고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 스마트폰이나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본체 뚜껑을 열고 스마트폰 카메라 앱으로 QR 코드를 찍으면 된다. 안내에 따라 로봇청소기를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주면 디봇 X1 옴니 사용 준비는 끝이다. 이제 옴니 스테이션 내부 정수 탱크에 깨끗한 물만 채워주고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된다.
앱에서 '자동 청소'를 터치하면 물걸레에 물이 자동으로 보충되면서 로봇청소기가 집안 지도를 그리는 '맵핑'을 하기 시작한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본체에 RGBD 센서가 탑재돼 정확한 물체 식별이 가능하다. RGBD 센서란 AIVI(RGB)와 트루디텍트(TrueDetect) 3D 센서로 이전에 탑재된 로봇 청소기들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자랑한다. 장애물을 이전보다 더 탁월하게 감지하며 특히 AIVI 3D 기술을 통해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이나 아주 작은 물체들까지 인식이 가능하다. 에코백스 트루디텍트 3D는 지도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3D로 캡쳐된 지도를 보면서 사용자는 우리집 침대나 소파, 티테이블과 같이 큼지막하거나 다양한 디자인을 가진 가구들을 정교하게 배치할 수 있다. 이렇게 배치된 지도를 가지고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더 정교하게, 구석구석 틈을 놓치지 않고 청소를 수행한다.
실제로도 디봇 X1 옴니는 재빠른 속도로 장애물들을 식별하려고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타 로봇청소기들처럼 장애물들로 돌진해버려 매번 사람이 직접 본체를 들고 옮겨줘야 되는, 졸졸 따라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최신 기술들이 탑재된 만큼 섬세하고 부드럽게 청소한다.
소파 밑이나 TV 장식장 아래도 혼자 알아서 청소하고 나온다. 항상 허리를 숙이거나 엎드리고 손을 뻗어 청소했던 공간을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해주니 이보다 더 편할 수 없다.
다만 로봇청소기는 만능이 아니다. 제아무리 좋은 센서를 가지고 있어도 모든 전선들을 다 감지하고 피할 순 없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자주 사용하는 요즘에는 특히 바닥에 충전 케이블을 로봇청소기가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디봇 X1 옴니도 이런 부분은 당연히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사용자는 청소 전에 케이블이나 전선을 정리해두는 조금의 청소 작업을 해주면 더 편리하게 청소가 이루어지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 "쓸수록 매력적이네!" 우리집으로 모시고 싶은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이모님'
맵핑을 하며 청소를 시작한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청소 성능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출시된 로봇청소기들 가운데 다섯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강력한 청소 기능을 갖췄다.
센 흡입력과 걸레질로 반짝반짝한 바닥을 만날 수 있다. 사용자는 침대에 누워서, 소파에 앉아서 쉬면서 터치만으로 강도 조절도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청소 진입’에 들어가면 흡입력 강도 조절을 할 수 있다. '정숙, 표준, 최대, 최대+'까지 총 4가지 모드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선택할 수 있고, 걸레질 모드도 '표준'과, '완전'으로 직접 골라서 청소할 수 있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는 에코백스의 디봇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흡입력인 5000Pa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커피 가루, 과자 가루, 작은 구슬 등을 흩뿌려놨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흡입하는 모습이었다.
더해 물걸레도 듀얼 물걸래 패드기 때문에 분당 180회 초고속 회전이 가능하고 타사 제품 대비 최소 40% 정도 높은 물걸레 청소 효율을 보인다. 바닥에 음료를 흘리거나 얼룩이 묻어도 완벽히 닦아내고 반려동물의 발바닥 자국 등 대부분의 얼룩들을 꼼꼼하게 걸레질 한다. 아기가 있는 집이거나, "매일 걸레질 하기 어렵다"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제품일 듯 하다.
단, 모든 청소기가 그렇듯 디봇 X1 옴니 역시 청소의 세기를 세게 할수록 소리는 더 커진다. 세기가 세질수록 흡입력이 강해지는 만큼 청소기의 소음에 대한 부분은 항상 동반될 수 밖에 없다.
디봇 X1 옴니 또한 가장 강력한 '최대+'까지 작동 시켰을 때에는 TV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소리가 난다. 반면 흡입력을 표준으로 해도 충분히 청소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 깔끔한 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도 표준 정도로 청소를 진행해도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 먼지통 비움, 걸레까지 빨아주고 건조까지···똑똑한 '원스톱 옴니 스테이션'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는 스테이션에서 충전뿐만 아니라 ‘자동 먼지통 비움’, ‘자동 물걸레 세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는 한참 청소를 하다가 제자리로 돌아갈때가 있다. 음성으로 "물걸레가 더러워져 세척을 위해 돌아갑니다"라고 갑자기 시크하게 말을 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이 때다. 더러워진 물걸레를 빨고, 물을 보충하는 시간이다.
우리가 청소를 하면서 가장 귀찮은게 바로 걸레를 빨아 말리는 행위다. 로봇청소기가 제아무리 깨끗하게 청소를 해도 이전까지는 청소 후 설치된 물걸레를 분리해 빨고 관리하는 건 오로지 사용자의 몫이었다. 이걸 '청소의 원스톱 옴니 스테이션'으로 해결한 게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걸레 자동 세척 기능은 세부 설정으로 더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물걸레 세척은 사용자가 걸레질 패드 습도를 3단계로, 청소 간격은 6분에서 최대 15분으로 설정할 수 있다. 건조도 2시간부터 최대 4시간까지 청소 후 알아서 진행해주니 청소에 손이 갈 일이 없다.
청소를 마치면 옴니 스테이션 물통에 채워놨던 정수가 오수통으로 옮겨져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다. 물통의 경우 4L 크기로 3~4일에 한번 갈아주면 좋다.
■ 음성 인식 '오케이 이코(YIKO)'···터치도 귀찮은 당신을 위한 청소 비서 대기 중
이 밖에도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 청소기는 카펫 감지 센서, 가상 경게 설정, 카메라 탑재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갗췄다.
더해 자동 먼지통 비움 기능도 들어갔다, 청소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면 알아서 먼지통도 비워줘서 나중에 먼지가 가득 쌓였을 때 더스트 백을 한번에 비워주면 된다.
배터리의 경우 5,200mAh를 갖고있다. 완충 후 40분정도 청소를 진행했을때 60% 넘게 남아있었다. 중간에 배터리가 모자라면 로봇청소기 스스로 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해 도킹스테이션으로 돌아가기때문에 걱정 없이 청소 재개가 가능하다.
디봇X1 옴니는 AI 음성 지원 기술 '이코(YIKO)'도 내장돼있다. 음성 명령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코를 불러서 "OK YIKO, 청소시작", OK YIKO, 빠른 맵핑 시작" 등 음성명령어를 내리면 공간 맵핑과 청소 구역 지정, 물걸레 세척과 건조, 먼지통 비움 등 청소 시작부터 청소 후 정리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원하는 동작을 말하면 음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청소를 시작한다.
■ "손하나 까딱 안하고 싶다" 실현 가능한 로봇청소기
스스로 먼지도 빨아들이고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걸레까지 빨고 말리며 먼지통까지 비웠다. 사용자가 한 일이라곤 입으로 명령하기, 정수 물을 채우거나 오수를 한번씩 버려주기 이뿐이었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싶다”가 실현된 순간이다.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 오픈마켓 기준 가격은 134만 원 정도로 책정돼있다. “로봇청소기가 100만원이 넘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 사용해보면 ‘적정가격’으로 생각이 바뀐다.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소모품들 또한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물걸레 패드, 브러쉬 등 추가 제품이 필요하거나 로봇청소기 전 제품을 확인하고 싶을때에는 에코백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살 수 있다.
로봇청소기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는 최근, “나는 손가락으로 청소하고 싶다”하는 사람들이라면 에코백스 디봇 X1 옴니 로봇청소기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상세 정보 | |
---|---|
옴니 스테이션 사이즈 | 430 x 448 x 578mm |
배터리 용량 | 5,200mAh |
충전시간 | 6시간 |
흡입력 | 5000Pa |
물걸레회전률 | 180회/min |
먼지통용량 | 400mL |
물통 | 4L |
소음 | 66dB |